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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배당 확정, 주당 2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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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배당금 지급일 일정이 회사 공시를 통해 28일 공개됐다. 주주가 언제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지와 배당금이 언제 지급되는지도 함께 나왔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올해 회계연도 기준 약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 뉴스1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만 원의 3분기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 배당금액 얼마인지 궁금했던 주주라면 이번 공시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 X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부럽다", "빨리 배당금 받고 싶다", "다른 세계네...", "1주만 있어도 무려 2만 원 ㄷㄷㄷ", "요즘 주식할 맛 나는 듯", "자제하니까 재미 보네", "없는 돈 모아서 조금씩이라도 사두길 잘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배당금 총액은 14조1034억6648만 원이다. 시가배당률은 1.56%로 집계됐다. 이번 배당은 분기배당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회사는 주주총회를 따로 열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배당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 배당금 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배당금은 이 기준일로부터 1개월 안에 지급된다. 다만, 구체적인 지급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관련 법령과 이사회가 정한 일정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금 2만 원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실적 개선을 반영한 몫이 1만 원이고, 나머지 1만 원은 특별배당이다. 특별배당 재원은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지분을 팔아 얻은 차익이다.

2026 SK하이닉스 배당금 3분기 예상 규모는 지난 26일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특별배당으로 돌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먼저 알려졌다. 이번 공시는 해당 보도 내용을 회사가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거둔 수익 대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배당은 이번 3분기 배당과 2026년 회계연도 결산배당에 나눠 지급된다. 결산배당 규모는 결산이 확정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정해진다.

2026 SK하이닉스 배당금 3분기 예상 규모를 가늠하게 한 것은 실적이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333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2.1%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104조61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7.9% 증가했다. 순이익도 39조7756억 원으로 215.7% 늘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뉴스1

특히 이번 한 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1467억 원을 넘어섰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36조5105억 원이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81조48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전 세계 AI 인프라 확장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제품 가격이 계속 오른 점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서울신문에 “AI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 주요 제품 가격이 오른 시장 환경에서 회사는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다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살려 생산능력을 늘리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배당과 함께 자사주 추가 매입도 결의했다. 회사는 보통주 1492만 주를 20조77억2000만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전날 종가인 134만1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따라서 실제 취득 주식 수는 앞으로의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취득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다. 자사주 매입은 SK하이닉스 배당금 기준일인 다음 달 30일을 지나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매수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한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매수 주문 수량 한도는 149만2000주다.

이번에 사들이는 자사주는 쓰임새가 둘로 나뉜다. 약 10조 원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약 10조 원은 성과급 등 임직원 주식 보상에 쓴다. 다만, 임직원 보상분은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2026년 회계연도 주주환원 예상 규모가 약 100조 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금배당이 30조 원 이상이고, 자사주 취득과 소각이 60조 원 이상이다. 올해 결산배당에서 SK하이닉스 배당금 얼마를 더 지급할지는 결산이 확정된 뒤 결정된다.

이 100조 원에는 지난 8월 결의한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들어 있다. 회사는 지난 21일 이 자사주 매입을 마쳤고, 해당 주식은 곧 소각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3분기 현금배당 14조 원과 추가 자사주 매입 등 약 6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더해졌다.

주주환원은 2026년 회계연도 결산배당을 지급하는 시점까지 차례로 이뤄진다. 앞으로의 자사주 취득 규모는 시장 상황과 회사의 자금 사정 등을 따져 분기마다 이사회 결의로 정해질 예정이다. 회사는 실제 주주환원 규모가 경영 환경과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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