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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나토 무기공장 노렸다…유럽 전역 방화 공작망 적발"
데일리안우크라이나 지원 군수시설 노린 사보타주 의혹
나토 회원국 안보 위협…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 우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보국(SRI)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휘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공작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지난 9월 루마니아 중부의 국영 무기 제조업체 인근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루마니아 검찰은 방화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벨라루스인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의 신병 인도를 추진하고 있다. 벨라루스인 2명은 독일에서, 우크라이나인 1명은 폴란드에서 각각 체포됐다.
정보국은 이들이 러시아의 지시를 받는 조직에 소속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 지휘관들은 국영·민간 무기 생산시설과 군사·산업적으로 중요한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작망의 전체 규모와 추가 공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유럽 각국에서 잇따르는 군수시설 공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앞서 에스토니아 정부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에 군사용 무인차량을 공급하는 밀렘 로보틱스 시설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보기관을 지목했다.
루마니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원국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방화와 사이버 공격, 드론 침범 등을 동원하는 하이브리드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최근 흑해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도 러시아의 위협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지난 3주 동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연안에서 최소 8척의 화물선이 공격받아 선원 34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는 유럽에서 벌어진 공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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