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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가스 폭발 화재, 50대 방화 체포
위키트리
A 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을 질러 아내 B 씨(50대)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도시가스를 틀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A 씨와 B 씨는 모두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갑작스러운 화재에 아파트 주민 41명도 스스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56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화재 발생 약 19분 만인 오전 2시 59분쯤 완전히 꺼졌다.
사건의 핵심은 A 씨가 고의로 가스에 불을 붙였는지 여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했을 뿐 방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토대로 A 씨가 라이터로 불을 붙인 과정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청은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고 무조건 밖으로 뛰어나가기보다 화재 위치와 대피 경로의 안전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자신이 거주하는 집에서 불이 발생했고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이동할 때는 연기를 피하도록 자세를 낮추고, 현관문을 닫아 불길과 연기가 복도나 계단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반대로 현관 쪽에 불길이나 짙은 연기가 있어 대피하기 어렵다면 무리하게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세대 내 대피공간이나 경량칸막이 등이 설치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문틈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 연기 유입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이후 119에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다른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집 안으로 불길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창문을 닫고 실내에서 상황을 살피면서 안내방송과 소방 당국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반면 집 안까지 연기가 들어온다면 복도와 계단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피 경로가 확보됐다면 신속히 이동하고, 연기가 가득해 이동하기 어렵다면 실내의 안전한 공간에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평소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비상계단과 대피공간, 경량칸막이, 하향식 피난구 위치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화재 상황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대피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만큼 사전에 피난시설을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라이터나 성냥 등 불꽃을 일으키는 물건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전기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행동 역시 피해야 한다. 안전하게 할 수 있다면 가스 밸브를 잠그고, 누출 장소에서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