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7 읽음
유해란 최혜진, BMW 레이디스 공동 준우승, 요시다 유리 우승
스포츠투데이
1
[해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방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유해란과 최혜진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우승상금 35만2500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혜진은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요시다 유리(일본, 17언더파 271타)와는 단 1타 차였다.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이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 랭킹 선수다. 대회장 인근의 영암 출신인 유해란은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준우승만 5번을 기록했던 최혜진은 한국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은 2주 연속 준우승이다. 이날 유해란은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티샷이 흔들리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요시다가 맹추격에 나섰다. 2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더니,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어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로 밀려난 유해란은 추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버디 퍼트를 번번이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사이 최혜진이 3위권으로 도약했고, 우승 경쟁은 요시다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유해란과 최혜진이 이를 추격하는 구도로 전개됐다. 승부처가 된 후반. 요시다가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유해란과 요시다가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유해란은 16번 홀에서 티샷 미스가 보기로 이어지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요시다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두 선수의 차이는 2타로 벌어졌다. 하지만 요시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유해란과 최혜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유해란은 17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복귀했고, 최혜진은 두 선수와 1타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이 문제였다. 유해란은 티샷이 카트 도로로, 세컨샷이 벙커로 향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보기에 그쳤다. 최혜진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지만, 회심의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왔다. 결국 요시다가 우승을 차지했고, 유해란과 최혜진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202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요시다는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전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CPKC 위민스 오픈에서 기록한 2위였다. 마지막 날 유해란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김효주와 김민솔은 나란히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5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레이스 김(호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하타오카 나사(일본),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는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김민선7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10위를 차지하며 톱10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1위, 윤이나와 이예원, 유현조, 이와이 아키(일본), 이와이 치지(일본)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전인지와 임진희, 박보겸, 김민주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2언더파 286타를 기록,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