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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윤활기유 자회사 SK엔무브 고객사 확대 기대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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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기유 자회사 SK엔무브가 이란전쟁 여파에 따른 중동발 윤활기유 공급망 붕괴 속에서 독보적인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신규 고객사 유입 및 물량 확대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23일 iM증권은 SK이노베이션 윤활기유 자회사 SK엔무브 스페인 JV ILBOC 투어에 참석해 살펴본 결과, 중동 업체들 대비 공급 안정성 높은 SK엔무브로 고객사 이탈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이란전쟁 여파로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의 수급 밸런스가 구조적으로 붕괴되고 있다. Shell 카타르 Pearl GTL 설비 피격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UAE ADNOC 및 바레인 Bapco의 불가항력(FM) 선언으로 글로벌 Group3 LBO 생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동지역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LBO 가격은 연초 대비 170% 급등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동 업체 대비 현저히 높은 공급 안정성을 갖춘 SK엔무브로 글로벌 윤활유 업체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SK엔무브는 한국, 인도네시아, 스페인으로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운영 중이며, 특히 스페인 ILBOC 공장은 북해, 중남미, 캐나다 등 비중동 원유를 주 원료로 수입하여 지정학적 갈등으로부터 자유롭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윤활기유는 배합방식의 배타성이 매우 강하고 OEM 및 기유 업체들과의 계약도 장기공급 형태로 이뤄져 있어 최근 중동 공급 공백에도 다른 LBO 업체로의 전환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며 "따라서 올해 LBO 물량 증가 효과를 기대하긴 다소 어렵겠지만, 기존 계약 종료와 동시에 고객사들의 이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시기는 빠르면 2027~2028년 정도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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