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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은퇴 시즌, 24일 월드투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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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2026-2027시즌은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역사를 써 내려온 최민정을 국가대표 선수로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마친 직후 2026-2027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서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국가대표 은퇴 시기를 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민정은 전이경과 더불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이르기까지 3연속 올림픽 무대에서 연이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여자 1500m 세계 신기록(2분 14초 354)과 올림픽 신기록(2분 16초 831)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ISU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4회 종합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통산 6번째, 7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 종목 역대 최다 메달 수상자를 넘어, 동·하계를 모두 통틀어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총 7개: 금 4·은 3)을 획득한 신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최민정이 걸어온 빙판길이 항상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다. 평창 올림픽 당시 발생했던 고의 충돌 피해 의혹부터 국내외 경쟁자들의 집중적인 견제,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숱한 부상까지 여러 차례 큰 시련이 찾아왔다. 하지만 최민정은 매번 불굴의 의지와 탁월한 실력으로 이를 이겨내며 수년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한편 올 시즌 ISU 월드투어는 밴쿠버 1차 대회에 이어 오는 31일~다음 달 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차 대회가 개최된다. 이후 서울(11월 20~22일)과 중국 상하이(11월 27~29일)에서 각각 3차, 4차 대회가 연속해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