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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3차 유도 후 수로 잔류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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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던 상어 ‘부캉이’가 유도 작업을 마친 뒤에도 바다로 떠나지 않고 수로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에 올라온 현장 영상 등을 종합하면 부캉이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3차 유도 작업이 끝난 뒤에도 수로 입구 주변에 머물렀다. 오후 11시 5분쯤 1차 차단막 역할을 했던 폰툰(부유식 구조물)을 통과해 수로에 더 가깝게 이동했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한 달 넘게 머무르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된 지난 21일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뉴스1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한 달 넘게 머무르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된 지난 21일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에도 수로 입구 쪽 2차 차단 그물망 앞에서 헤엄치고 있다. 해당 그물은 촘촘하게 배치된 노란색 부표 사이로 수로 바닥 아래까지 그물이 이어져 있어 쉽게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로 전해졌다.

부캉이가 그물망 앞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서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라이브 영상엔 “오히려 탈진하는 것 아니냐” “그물망에 쓸려서 상처가 생길까 걱정이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 2차 유도 작업 때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방향 수로 끝까지 밀려났다가, 하루 만에 그물을 넘어 수로로 돌아왔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를 외해로 보내기 위한 추가 작업을 진행할지 검토 중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부캉이의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온이 떨어져 폐사할 위험이 커지면서 3차 유도 작업을 진행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도심 한복판 수로에 상어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파가 몰렸고, 부캉이는 ‘부산 북항의 명물’로 떠올랐다. 지난 20일까지 북항 친수공원의 누적 방문객은 165만68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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