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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프리미엄 카드 출시
아주경제고물가와 고환율, 항공권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짧은 휴가를 효율적으로 즐기려는 소비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상품을 내놓고 우량 고객군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는 플래티넘 등급을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발급 첫해 누적 이용금액 1200만원 이상, 2차년도 이후 전년도 이용금액 2400만원 이상 이용 시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김대순 삼성카드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일본의 경우 플래티넘 티어를 갖기 위해서는 연간 4500만원을 써야 한다"며 "최상위 서비스를 보다 쉽게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은 50% 메리어트 보너스 포인트 적립, 2인 조식 서비스, 상위 객실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 메리어트 본보이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연간 최대 2회의 무료 숙박 기프트를 제공한다. 발급 첫해 1200만원 이상, 2차년도 이후 전년도 이용금액 2400만원 이상 이용 시 6만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상당의 숙박 기프트를 제공한다. 연간 이용금액 5000만원 이상 이용 시 5만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상당의 추가 숙박 기프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500원당 2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메리어트 참여 호텔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추가 4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해 이용금액 1500원당 최대 6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프리미엄 상품을 내놓은 것은 특별한 경험에 비용을 지불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최근 경기가 위축되면서 국내에서 호캉스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즐기려는 소비족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해외 여행 대신 프리미엄 호텔에서 미식·웰니스·문화 프로그램 등을 효율적으로 즐기려는 수요다. 실제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5성급 호텔의 가용 객실당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증가해 숙소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존투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커머셜 부문 부사장은 "한국 여행객의 로열 프로그램 이용 행태를 보면 제휴 신용카드 사용으로 호텔 포인트를 적립하는 비중이 57%였고 60%는 적립 포인트를 활용해 객실 업그레이드를 했다"며 "포인트 비딩을 통해 스포츠, 미식,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특별한 경험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상품 출시 배경에는 수익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105억원으로 신한카드를 앞섰다. 우량 고객을 확보해 카드 고정 이용액을 늘리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 1위 카드사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는 해외겸용(VISA)으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100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메리어트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 호텔 숙박은 물론 여행 전반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