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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르펜 사법부 부당 대우 주장 공식지지 유보
데일리안공식 지지 유보했지만 극우 후보 공개 칭찬
佛 폭동에 이민정책 맹비난…美중간선거에도 활용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르펜 의원을 지지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지만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법부를 정치적 무기로 이용한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르펜 의원이 앞서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번 폭동 이후 그는 분명히 프랑스 보수 진영의 목소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르펜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다.
르펜 의원은 지난해 3월 유럽의회 자금 횡령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올해 항소심에서 형량이 감경되면서 내년 대선 출마가 가능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르펜 의원에 대한 유죄 판결을 정치적 탄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에서 발생한 폭동을 대량 이민의 결과로 규정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날 프랑스 시위에 대해 "단순한 폭동이나 시위가 아니라 전면적인 혁명이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19일 캔자스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도 프랑스가 이민자와 이슬람 극단주의자, 공산주의자들에게 점령당해 약탈당하고 불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사태를 미국의 이민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근거로 활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미 우파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 경험도 언급했다. 다만 르펜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을 비판하는 등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실제 프랑스 대선 후보 지지 선언으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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