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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챔피언 부부, 아들 폭행 훈육에 서장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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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내 측 가사조사 영상에서는 남편의 강압적인 양육 태도가 드러난다. 남편은 경기에서 패배하고 돌아온 아들의 뺨을 때리는 등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는 기척만 느껴도 방문을 닫고 자리를 피했다. 부모의 귀가를 반기기보다 눈치를 보며 거리를 두는 아이들의 모습은 가정 내 긴장된 분위기를 보여준다.
남편은 자신의 훈육 방식을 문제 삼는 시선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잘못하면 맞아야 합니다”라며 체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사관들이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제지했지만 남편의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 소장도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측 가사조사에서는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부부의 시각 차이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아내는 남편의 거친 훈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놓는다. 반면 남편은 자녀들의 문제 행동이 아내의 양육 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대부분 들어주는 아내의 태도가 오히려 버릇을 나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심층 상담에서도 남편의 완고한 태도는 쉽게 누그러지지 않는다. 상담을 맡은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의 고집스러운 반응에 “이렇게 고집 센 남자는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양육 방식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는 남편과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아내 사이에서 상담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는 듯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하지만 상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장면도 등장한다. 강한 태도를 유지하던 남편이 뜻밖의 순간 눈물을 보인 것이다.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던 모습과 달리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현장 분위기도 달라진다.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의 상황과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혼숙려캠프'는 JTBC에서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하는 부부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합숙하며 결혼생활을 되돌아보고 관계 회복 또는 이혼을 선택하는 과정을 담는다.
방송인 서장훈이 캠프 소장으로 부부들의 사연을 듣고 조언하며, 배우 박하선과 방송인 김새롬, 변호사 출신 서동주 등이 출연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부들의 갈등을 살펴본다. 지난 7월부터는 배우 이동건도 새로운 가사조사관으로 합류했다.
프로그램은 부부들이 이혼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새로 과정'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고침 과정'으로 진행된다. 경제적 갈등과 외도, 폭언, 육아 문제, 고부 갈등 등 실제 부부들이 겪는 다양한 사연을 다룬다. 전문가 상담과 심리 검사, 부부 간 대화 등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짚고 최종적으로 관계를 이어갈지 이혼할지 결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