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읽음
BMW 챔피언십 기자회견, 해남 강풍 극복이 관건
스포츠W
0
LPGA투어 BMW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개최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의 공식 기자회견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을 비롯해 유해란, 최혜진, 윤이나 등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주요 부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2006년생 동갑나기 라이벌 김민솔과 서교림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김세영은 "우승한 게 엊그제 같은데 두 달 만에 해남에 우승자 자격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가족들의 연고지라 더 정겨운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힌 뒤 "코스 플레이가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 승부의 관건이자 변수로 바람을 꼽았다.

김세영은 "오늘 강풍 속에서 했던 연습이 본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내일과 모레는 바람이 줄어들어 실력을 다툴 수 있겠지만 주말에는 다시 바람이 불 것 같다. 해남의 강풍은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라고 짚었다.

윤이나 역시 "바람이 가장 큰 변수"라며 "작년에도 바람이 꽤 불어서 고생했다. 올해 역시 주말에 비 소식과 태풍 영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차분하고 의연하게 경기를 이끌어 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솔도 "바람이 불 때 9홀 정도 플레이를 했는데, 15번 홀(파3)에서 강한 맞바람이 불었다. 티박스 위치가 조정될지 모르겠지만 바닷가 바로 옆이라 바람을 더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밝힝 뒤 코스 공략에 대해서는 "바람을 무리하게 이겨내려 하기보다 스마트하게 코스를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승부처가 될 만한 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세영은 "파인비치의 시그니처 홀인 15번 홀(파3)이 승부처"라고 짚은 뒤 "풍경은 아름답지만 우측 해저드, 좌측 절벽에 전장도 길고 해풍이 강해 매우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5, 16, 17번 홀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최종 스코어가 달라질 것"이라거 전망했다.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5년 만에 KLPGA 투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KLPGA 투어와 LPGA 투어가 업무협약을 맺어 KLPGA 투어 소속 선수 15명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이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는 김민솔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출전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KLPGA 선수들이 LPGA 대회를 경험하는 것은 개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승하게 된다면 내년에 LPGA 투어로 진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KLPGA 투어 선수로서 초청 형태로 참가했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 없이 임할 수 있다. 루키답게 당차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교림 역시 "우승한다면 당연히 바로 미국 투어로 가고 싶다. 최종 목표가 LPGA 진출이기 때문"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견주었을 때 숏 게임에서 차이가 난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숏 게임에 더욱 신경 써서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사회자: (김세영 프로에게 질문) 올해 상당히 좋은 한 해를 보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 자리에 온 소감은? 김세영: 우승한 게 엊그제 같은데 두 달 만에 해남에 우승자 자격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가족들의 연고지라 더 정겨운 느낌이 든다. 이번 주 날씨가 다소 좋지 않았지만 점점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 코스 플레이가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도전하겠다. 해남 파인비치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기쁘다. 사회자: (유해란 프로에게 질문) 역시 올해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메이저 2승을 거두었는데, 올해를 돌아본 소감과 남은 시즌 목표가 궁금하다. 유해란: 올해 정말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꿈만 같다’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남은 시즌 대회가 5개 정도 남아있는데, 물론 우승이나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할 수도 있지만, 남은 대회들을 여유 있게 즐기면서 치르고 싶다.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골프 자체를 즐겁고 재밌게 치면서 연말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회자: (윤이나 프로에게 질문) 보스턴 커먼 골프에 합류했다. TGL의 새로운 멤버로서 팀 참가 소감과 기대감이 있다면? 윤이나: 2년 동안 TGL 경기를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 여자 선수들에게도 참가 기회가 주어져 매우 반갑고, 저에게까지 좋은 기회가 와서 감사할 따름이다. 올해 12월부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 보스턴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고,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 MLB 직관을 하기도 했는데 보스턴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성적과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 [미디어 Q & A] Q. 현장에 바람이 많이 분다. 연습 라운드를 진행해 보니 바람이 이번 대회 승부의 어떤 변수가 될 것 같나? 서교림: 바닷가 지역이라 날씨의 영향이 크다. 어제 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런 환경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해서 연습 라운드를 돌며 바람 영향을 주의 깊게 체크했다. LPGA 투어 두 번째 참가인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많이 배우고 싶다. 김민솔: 바람이 불 때 9홀 정도 플레이를 했는데, 15번 홀(파3)에서 강한 맞바람이 불었다. 티박스 위치가 조정될지 모르겠지만 바닷가 바로 옆이라 바람을 더 많이 타는 것 같다. 바람을 무리하게 이겨내려 하기보다 스마트하게 코스를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세영: 파인비치는 해안가 코스라 플레이할 때 바람이 많이 불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도 바람이 20마일 정도로 세게 불었는데, 오늘 강풍 속에서 했던 연습이 본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일과 모레는 바람이 줄어들어 실력을 다툴 수 있겠지만 주말에는 다시 바람이 불 것 같다. 해남의 강풍은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다. 유해란: 전라도 출신이지만 바닷가 바람은 아무리 경험해도 적응이 쉽지 않다. 하지만 몇 번의 경험과 AIG 여자 오픈 등을 거치면서 노하우가 생겼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보겠다. 최혜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기서 경기하는데, 작년에도 날씨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합 날마다 날씨가 다를 텐데 코스 상태에 맞춰 공략법을 다르게 가져가겠다. 날씨가 좋을 때는 거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관리하겠다. 윤이나: 바람이 가장 큰 변수이다. 작년에도 바람이 꽤 불어서 고생했다. 올해 역시 주말에 비 소식과 태풍 영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차분하고 의연하게 경기를 이끌어 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5년 만에 KLPGA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개최 LPGA 대회다.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김세영: 5년 만에 KLPGA 선수들을 만났는데, 당시에 어린 유망주였던 선수들이 이제는 투어의 주축이 된 것을 보고 시간이 빠름을 느꼈다. 김민솔 선수 같은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를 경험함으로써 세계 무대를 목표로 삼는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유해란: 어릴 적 부산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때의 좋은 기억 덕분에 LPGA 투어에 진출할 때 겁먹지 않고 적응할 수 있었다. 만약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주저했을 텐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쌓다 보면 향후 LPGA Q시리즈나 미국 진출 시 훨씬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Q. (김민솔 프로에게 질문) 202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던 기억이 있다. KLPGA 선수에게 이번 대회 참가의 의미는? 김민솔: 고등학교 2학년 때 출전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KLPGA 선수들이 LPGA 대회를 경험하는 것은 개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Q. (김세영 프로, 최혜진 프로에게 질문) 최혜진 선수는 지난 상하이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털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 같고, 김세영 선수는 고향 팬들 앞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릴 텐데 각오는? 최혜진: 상하이 대회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마지막 라운드가 아쉬웠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고 기회가 자주 찾아온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뜻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도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첫 우승을 목표로 차분히 준비하겠다. 김세영: 초반에는 약간 흔들렸지만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스코어를 많이 줄여 나갈 수 있었다.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Q.(서교림 프로, 김민솔 프로에게 질문)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바로 LPGA 투어로 직행할 것인가? 우승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김민솔: 우승하게 된다면 내년에 LPGA 투어로 진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현재 KLPGA 투어 선수로서 초청 형태로 참가했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 없이 임할 수 있다. 루키답게 당차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겠다. 서교림: 우승한다면 당연히 바로 미국 투어로 가고 싶다. 최종 목표가 LPGA 진출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견주었을 때 첫게임에서 차이가 난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첫게임에 더욱 신경 써서 플레이하겠다. Q. 여기 참석한 6명의 선수 중 우승자를 예상해 본다면? 최혜진: 김세영 선수를 지목하겠다. 올해 플레이가 기대된다. 유해란: 김세영 선수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작년에도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서교림: 최혜진 선수를 지목하겠다. 지난 LPGA 대회에서 보여준 좋은 흐름을 이번 대회까지 이어갈 것 같다. 윤이나: 최혜진 선수 지목 김민솔: 김세영 선수 지목 김세영: 나 자신을 말하고 싶지만, 혜진 선수를 지목하겠다.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에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Q. (유해란 프로에게 질문) 내년부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로 일정이 바뀐다. 이런 부분 어떤 의미가 있을지? 유해란: 보통 아시안 스윙이 시작되면 시즌을 마무리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이동 동선과 경기 흐름을 고려해 스케줄을 짜는데, 첫 대회를 한국에서 시작하게 되면 남은 아시안 스윙 일정 전체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필드 규모도 확대된다고 들었는데, KLPGA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대한민국 골프 산업 전체에도 긍정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다. Q. (유해란 프로에게 질문) 베어 트로피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유해란: 받으면 정말 영광스러운 상이다. 2년 전에 아쉽게 놓쳤을 때는 감정 기복이 적은 편임에도 아쉬움이 컸다.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하며, 남은 시즌은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Q. (최혜진 프로, 윤이나 프로에게 질문) KLPGA 선수가 미국 진출에 대비해 어떤 것을 준비하는게 좋을지? 최혜진: 미국 투어를 치르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언어(영어)와 체력 관리의 중요성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이동 거리가 길어 매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뒤 월~화요일부터 바로 연습 라운드를 시작해야 한다. 체력 소모가 상당하므로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다. 윤이나: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지만, 초기에는 언어장벽이 가장 컸다. 투어 관계자나 현지 스태프와 의사소통할 때 원하는 뉘앙스를 정확히 전달하려면 영어 공부가 꼭 필요하다. 또한 한국보다 체력 소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체력을 든든히 다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Q. (김민솔 프로, 서교림 프로에게 질문) LPGA 정상급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 서는데, 세계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킬 플레이 방식과 예상 성적은? 김민솔: KLPGA 대표로 참가한 만큼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경쟁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날씨 변수가 커서 정확한 스코어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두 자릿수 언더파(-10 이상) 목표로 한다. 서교림: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KLPGA 선수들도 비거리가 길고 다채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 예상 스코어는 15언더파 정도로 잡고 임하겠다. Q. (김세영 프로에게 질문) 승부처가 될 만한 홀은 어디인가? 김세영: 파인비치의 시그니처 홀인 15번 홀(파3)이 승부처이다. 풍경은 아름답지만 우측 해저드, 좌측 절벽에 전장도 길고 해풍이 강해 매우 까다롭다. 15, 16, 17번 홀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최종 스코어가 달라질 것이다. Q. (김민솔 프로, 서교림 프로에게 질문) 국내 잔디와 LPGA 코스 잔디의 차이점은? 서교림: 파3 홀들의 전장이 대체로 길어 까다롭고, 파5 홀 4개가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찬스 홀이라고 생각한다. 잔디는 한국 잔디보다 약간 더 촘촘한(타이트한) 느낌인데 감이 좋아서 잘 풀어가겠다. 김민솔: 잔디 켄터키 블루인줄 알았는데 금잔디. 다르게 났던 것 같다. 잘 잡히기도 하고 그린 주변에서 웻지가 아니고 퍼터를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게 느꼈던 것 같다. 잔디의 특성을 잘 활용해 경기를 치르겠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