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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박물관 北특별전 인공기 전시, 김석기 의원 질타 사과 요구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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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별전에 인공기 사진·선전잡지 전시

金 "광복 이전 민속 전시에 인공기 왜 필요"

장상훈 관장 "깃발은 미처 확인 못 해…송구"

전시 기획 경위 의원실 보고 요구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민속박물관의 북한 특별전에 인공기 사진과 북한 체제 선전 서적이 전시된 점을 지적하며 박물관 측을 강하게 질타했다. 광복 이전 북한 지역의 민속을 소개한다는 전시 취지와 맞지 않는 자료가 국민 세금으로 전시됐다는 주장이다.

김석기 의원은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에게 "전시 취지가 북한에 대한 익숙한 인식과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자, 이렇게 되어있는데, 이거 무슨 뜻입니까"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최근 남북관계를 거론하며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설정해놓고 계속적으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18회나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미사일을 왜 발사하냐"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을 말살하려고 그러는 것"이라며 "그런데 여기서 북한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자 이렇게 얘기하는데, 무슨 선입견을 내려놓자는 것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직접 전시 현장을 둘러봤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남대문이라는 건물 옆에, 옆 건물에 북한 인공기가 올라와있는 사진이 있었다"며 "광복 이전에 북한 지역의 민속 자료를 전시한다고 해놓고, 인공기가 왜 필요하냐"고 지적했다.

장 관장이 해당 사진이 광복 이전 것이 아니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이런 사진을 북한 민속을 이해하는데 무슨 도움이 된다고 버젓이 크게 그렇게 걸어놓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전시된 북한 서적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2006년 발간된 '조선사화전설집'에 대해 "전시 넘버링도 없다. 설명도 없고 그냥 갖다놓은 것"이라고 했다. 또 '금수강산'에 대해서는 "북한 체제와 주민 생활을 홍보하기 위해서 만든 잡지"라며 "그 내용은 주로 김정일을 칭송하고, 우리 한국 미국 일본을 비판하는 그런 내용들을 다뤄온 책"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국민 세금을 들여서 광복 이전에 민속 문화를 소개한다는 그런 취지로 전시회를 하면서, 인공기를 갖다 걸어놓고,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책을 갖다 놓고, 그게 맞는 얘기냐"고 했다.

이에 장 관장은 "전래문화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들을 담은 내용인거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깃발 부분은 미처 저희가 확인을 하지 못했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다"며 "이 전시기획 경위와 함께 인공기 사진, 조선사화전설집, 금수강산 선정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의원실에 내용을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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