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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총선 네타냐후 총리 공개 지지
아주경제
그는 이어 "이란은 군사적, 재정적으로 파괴되었고, 그들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곧 이 작업(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이스라엘이 비비 (네탸냐후가) 아닌 다른 잘못된 지도자를 갖게 된다면, 미국이 이 일을 직접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네타냐후를 이스라엘 총리 재선 선거에서 완전히 지지한다"면서 "네타냐후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악시오스는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선거에서 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정부 구성을 위한(의회 과반인) 61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난 네타냐후에게 트럼프의(지지) 결정은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를 두고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특정 후보 지지를 거부해온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3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묻자 "나는 그 일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감사의 인사를 게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 나의 친구 도널드"라 부르며 지지에 감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친구로, 우리는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가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 선언을 두고 백악관 참모들 중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와 측근들이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이스라엘 총선에서 총리 유력 주자로 꼽히는 야당 야샤르당의 가디 아이젠코트 전 군참모총장은 텔아비브대 강연에서 "나는 미국 대통령에게 크게 감사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은 민주주의고, 이스라엘 국민들이 차기 총리를 뽑는다"고 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보도했다. 아이젠코트 전 총장은 이후 채널12와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지만 여러 차례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나는 이스라엘의 내부 선거에 (미국이) 개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