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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듀오 폴더블, 힌지 흑연 파이프 적용 발열 방지
디지털투데이
13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 파이프는 기기 양쪽의 열을 전달해 방열 면적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이번 내용은 댄 머리 애플 실리콘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과 바나프셰 바라바디 애플 열 설계 담당 수석 매니저가 A20 프로 칩 구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A20 프로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아이폰 듀오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SoC)으로, 아이폰용 칩 가운데 처음으로 2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다만 애플의 첫 2나노 칩은 앞서 8월 공개된 M6다.
A20 프로의 아이폰 듀오 버전에는 내부·외부 화면을 동시에 구동하기 위한 두 번째 디스플레이 엔진이 추가됐다. 접었을 때 두께가 두 배로 늘어나는 폴더블 기기는 열을 외부로 배출하기가 까다로운 만큼, 애플은 일반 바형 스마트폰과 다른 냉각 설계를 적용했다.
애플은 새 증기 챔버도 개발했다. 칩과 증기 챔버 사이에는 '메탈 오버 폼'이라는 소재를 적용해 열을 전달하면서도 기기의 기계적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 소재는 최근 아이폰18 프로 분해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칩 설계에서는 D램을 프로세서 위에 쌓는 대신 옆에 배치하는 구조도 다뤄졌다. 애플은 메모리 배치에 따른 이점을 설명했으며, 내부 공간이 제한적인 폴더블 기기에서는 칩과 부품의 배치, 열 관리가 중요한 설계 요소로 꼽힌다.
이번 설계는 애플이 아이폰 듀오를 기존 아이폰의 단순한 변형 모델이 아니라 별도의 공간 제약과 냉각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기기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화면을 동시에 구동하는 기능과 힌지를 통한 열 전달 구조, 새로운 증기 챔버 등을 결합해 성능과 발열 관리 문제에 대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