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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공주 4년 연속 상호기부, 누적 3억400만원 달성
투어코리아

양 지역 농축협 임직원 820여 명이 뜻을 모아 올해 8천200만 원을 상호 기부하면서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기부금은 3억 400만 원에 달했다.
일회성 기부를 넘어 해마다 이어지는 자발적 나눔이 두 도시의 상생 협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논산시와 공주시는 지난 13일 논산시청 3층 회의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양 지역 농축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시·공주시 농축협 고향사랑 상호기부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탁에는 양 지역 농축협 임직원 820여 명이 참여했다. 논산 농축협은 공주시에, 공주 농축협은 논산시에 각각 4천100만 원씩 전달해 총 8천2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특히 두 지역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부터 매년 상호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4년간 쌓인 누적 기부금은 3억 400만 원으로, 지역을 넘어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는 지속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 번의 기부 아닌 4년의 약속…지역 상생에 힘 보태
이번 상호기부의 핵심은 지속성이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양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이 해마다 참여하면서 지역 간 신뢰와 협력의 기반을 다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양 시장의 응원 메시지와 기부금 전달, 답례품 교환, 홍보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논산의 찰고구마빵과 공주의 왕밤파이를 서로 주고받으며 지역 특산품을 알리고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기부금은 각 지자체의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돼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 농축협의 기부가 지역사회에 환원되고, 지역 특산품 홍보와 소비 촉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한 번의 기부가 아니라 해마다 이어온 약속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소중히 모아 논산시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호기부가 서로 정을 나누고 이웃의 따뜻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더 좋은 방안을 찾아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기부는 지역으로, 답례품은 특산품으로…상생 효과 확산 기대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 특산품 홍보를 함께 도모할 수 있다.
논산과 공주의 상호기부는 이 같은 제도의 취지를 지역 간 협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 지역이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고 특산품을 교류하면서 기부금뿐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호기부의 의미가 실질적인 주민 혜택으로 이어지려면 기부금의 투명한 관리와 지역 특성에 맞는 활용사업 발굴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시민에게 구체적으로 알리는 노력도 중요하다.
논산시와 공주시 농축협이 4년간 이어온 상호기부는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사례다.
누적 3억400만 원의 기부가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두 도시의 협력이 더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