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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GSOL, 솔라나 2020만 달러 매집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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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 가격이 밀리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GSOL'이 최근 20일간 2,020만 달러어치 SOL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자금이 빠져나간 날은 하루뿐이다. 10월 13일(현지시각) 기준 SOL은 108.6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41% 내렸고, 시장에서는 롱(상승 베팅) 포지션 중심의 강제 청산이 이어졌다.
가상자산 매체 Coingabbar에 따르면 SOL은 하루 새 3.83달러 하락해 108.61달러에 거래됐다. 쿠코인(KuCoin) 4시간봉 기준 SOL/USDT는 소폭 반등한 뒤 108.72달러를 가리켰다. 시가총액은 638억 8,000만 달러(약 85조 2,000억 원, 1달러 1,334원 기준)다.
앞서 SOL은 10월 9일 11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고 시가총액도 약 650억 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계에서는 가격이 108달러대, 시가총액이 638억 8,000만 달러로 모두 한 단계 낮아졌다. 매체마다 집계 시점과 기준이 달라 수치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현물이 8억 4,570만 달러, 선물이 91억 9,000만 달러다. 선물 거래량이 현물의 10배를 넘는다. Coingabbar는 거래의 대부분이 현물 매수가 아니라 파생상품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미결제약정(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규모)은 약 70억 달러다. 하루 전보다 0.88% 줄었다. 유통량은 5억 8,916만 SOL, 총공급량은 6억 3,572만 SOL로 집계됐다.

24시간 동안 강제 청산된 포지션은 모두 6,036만 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롱이 5,625만 달러, 숏이 411만 달러다. 청산 규모는 강제로 정리된 포지션의 크기를 뜻하며 실제 손실액과는 다르다.
시간대별로 보면 흐름이 갈린다. 12시간 동안은 청산 4,534만 달러 중 롱이 4,140만 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최근 4시간은 청산 270만 달러 가운데 269만 달러가 숏이었다. Coingabbar는 이를 102달러 부근 저점에서 나온 빠른 반등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심리 지표는 엇갈린다. 24시간 롱/숏 비율은 0.9249로 약한 약세 쪽으로 기울어 있다. 그런데 계정 수 기준으로는 바이낸스 SOL/USDT가 2.4317, OKX가 2.4로 롱 계정이 더 많다. 바이낸스 상위 트레이더는 계정 기준 2.6166, 포지션 기준 2.0639를 나타냈다.
옵션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옵션 거래량은 44.34% 늘어 3,622만 달러가 됐고, 옵션 미결제약정은 12.34% 증가한 1억 1,282만 달러로 집계됐다.
SoSoValue 자료를 보면 솔라나 현물 ETF는 10월 12일 약 70만 달러(69만 9,830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에크(VanEck)의 VSOL에서 유출이 가장 컸고 그레이스케일의 GSOL은 매도가 없었다. 쿠코인의 속보도 VSOL이 전날 70만 달러어치 SOL을 팔았지만 그레이스케일은 매도 기록이 없다고 전했다.
GSOL의 20일간 매입액은 2,020만 달러이며 유출일은 하루뿐이다. 쿠코인 속보는 이 흐름이 일반적인 단기 매매 양상과 대비된다며 지속적인 매집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가치투자 성향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았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다만 ETF 전체 흐름은 다르다.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8거래일 동안 순유출은 합산 약 3,012만 달러다. 순유입이 나온 날은 10월 2일 130만 달러가 유일하다. 이 기간 순자산은 19억 1,000만 달러에서 17억 2,000만 달러로 줄었고 누적 순유입액은 15억 8,000만 달러 수준이다.
Coingabbar는 순자산 감소 폭을 유출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SOL 가격 하락이 나머지를 설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솔라나 ETF 전체 순자산은 SOL 시가총액의 약 2.69%에 해당한다.
펀드별 순자산은 비트와이즈(Bitwise)의 BSOL이 11억 9,000만 달러로 가장 크다. 피델리티의 FSOL이 약 2억 2,05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SOL이 1억 9,811만 달러다. Coingabbar는 GSOL이 매입을 계속할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2,020만 달러가 638억 8,000만 달러 시장에서는 작은 규모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약세 장세에서 꾸준한 매입이 이어진다는 점은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차트는 약한 모양이다. Coingabbar에 따르면 SOL은 120~122달러 부근에서 막힌 뒤 116~118달러 구간을 내줬고 108달러 쪽으로 크게 밀렸다. 이후 꼬리가 약 102달러까지 내려갔다가 매수세가 들어왔다.
지수이동평균선은 20일선 109.96달러, 50일선 112.53달러, 100일선 113.87달러, 200일선 111.39달러다. 현재 가격은 네 개 선 모두 아래에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42.90으로 시그널선 41.33보다 높다. 모멘텀은 약하지만 과매도 구간은 아니다.
Coingabbar는 지금 패턴을 약세 깃발형 또는 횡보 구간 이탈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지지선은 107~108달러(현재 지지선 107.99달러), 105달러, 102~103달러 순이다. 저항선은 110~111달러에서 시작해 112.50~114달러 구간으로 이어진다.
시나리오는 세 가지다. 4시간봉이 107달러 아래에서 마감하면 105달러, 이어 102~103달러가 목표 구간이 된다. 107~111달러를 지키면 횡보 장세가 이어지고 110~111달러 위로 안착하면 112.50~114달러까지 반등할 여지가 있다. 114달러 위 종가 마감이 확인되면 약세 시각은 약해진다.
Coingabbar는 ETF 자금 흐름, 청산, 시장 전반의 변수에 따라 그림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분석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크다. 인용한 수치는 10월 13일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