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읽음
[개장] 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락에 혼조..마이크론 3%↓
알파경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5만1850.55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780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4% 떨어진 2만7245.90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국제 유가는 3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자립의 대표주자 창신메모리(CXMT)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이를 기반으로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발표하자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7% 하락,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3주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론과 인텔이 3%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1% 가량 밀렸습니다.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장주 아이온큐는 사이버보안업체 엘리스티를 13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9% 폭락했습니다. 리게티와 디웨이브퀀텀 등도 5%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1% 올랐습니다. 자체 AI 칩의 대규모 배치 계획을 발표한 뒤 시가총액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4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메타는 AI 모델 ‘뮤즈 원더’를 공개하자 주가가 3.38% 강세를 보였습니다.
세일즈포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2% 상승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이며 대체로 올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76% 상승한 2만5277.6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9% 뛴 1만656.28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8% 상승한 7832.8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은행주인 영국의 HSBC는 2.34% 상승했고,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은 1.79% 올랐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국채금리도 하락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종목 가운데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1.18% 상승했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서는 3분기 매출이 185억 유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그룹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인 패션·가죽제품 부문은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루이비통과 디올 등을 포함한 이 부문의 유기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습니다.
◇ 12일 아시아증시는 국가별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3% 내린 3797.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부담과 미국 당국의 중국 기술 기업 조사 착수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대형 국유 은행주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대(對) 유럽연합(EU) 자동차 통상 협상 타결 소식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미 정부가 기술 기업인 입신정밀과 폭스콘산업인터넷에 대한 특허 침해 조사에 착수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폭스콘산업인터넷은 장중 7% 가까이 급락하며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입신정밀도 2% 밀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한 2만4271.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4만9301.96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디티에스와 엠에스바이오 공모청약일입니다.
미국에서 9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됩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기업 중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오늘장 해석입니다. 이번주는 본격적으로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와 인플레이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나옵니다.
JP모건체이스ㆍ골드만삭스 ㆍ씨티그룹ㆍ웰스파고는 13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다음 날 발표할 예정으로, 미국 6대 은행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됩니다.
은행들은 통상 분기 실적 시즌을 여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실적은 미국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다코타 웰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파블릭은 “경계해야 할 요인이 많다”라며 “어두운 기찻길을 걸어가면서 기차가 오는지 알 수 없어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상황과 같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