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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공고 10억 지원 및 교복·급식비 예산 증액
투어코리아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12일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2026년 울산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8개 안건을 협의했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인 김상욱 울산시장과 조용식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시와 교육청이 주요 교육정책과 예산을 공동으로 협의·조정하는 기구로, 이날은 교육청과 시가 각각 4건씩 총 8건의 안건을 제안했다.
울산공고는 지난 6월 교육부의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서 4월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선정 과정에 협력해 왔으며, 내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으로 청년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청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2027년 학교급식비 인상을 요청했고, 시는 지원 단가를 3.1% 올리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지원 기준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1인당 30만 원인 교복 구입비 지원금 인상분에 대해서는 지자체 간 재원 분담 기준을 현실화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시는 약 3억 4,10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다.

시가 제안한 안건도 합의가 이뤄졌다. 2027년부터 무상급식비 지원 항목을 조정하되 기관별 전체 분담 규모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차기 연도 예산 편성 전에 주요 정책과 재정 지원을 미리 협의할 수 있도록 정기회 개최 시기를 2027년부터 매년 6월로 앞당긴다.
이 밖에 울산안전체험관 교관 전문성 강화 등 학생 안전체험 교육과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 사업 홍보·수요조사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 개최 시기 조정은 그동안 예산 편성 이후 열리던 협의를 앞당겨, 합의 사항이 다음 해 예산에 실제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상욱 시장은 "교육에는 시와 교육청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교복비와 급식비 등 학부모 부담은 덜고,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용식 교육감은 "교육청과 시가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것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