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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공고 10억 지원 및 교복·급식비 예산 증액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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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시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울산공업고등학교에 5년간 시비 10억 원을 지원한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도 약 3억 4,100만 원을 추가 부담한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12일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2026년 울산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8개 안건을 협의했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인 김상욱 울산시장과 조용식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시와 교육청이 주요 교육정책과 예산을 공동으로 협의·조정하는 기구로, 이날은 교육청과 시가 각각 4건씩 총 8건의 안건을 제안했다.

울산공고는 지난 6월 교육부의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서 4월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선정 과정에 협력해 왔으며, 내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으로 청년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청은 식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2027년 학교급식비 인상을 요청했고, 시는 지원 단가를 3.1% 올리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지원 기준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1인당 30만 원인 교복 구입비 지원금 인상분에 대해서는 지자체 간 재원 분담 기준을 현실화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시는 약 3억 4,10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다.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해서는 교육청이 시와 공동 추진하는 '학교시설 관리원(스쿨매니저) 지원 사업'을 제안했고, 시는 관리 인력과 운영비 지원, 제도 마련, 구·군 협력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가 제안한 안건도 합의가 이뤄졌다. 2027년부터 무상급식비 지원 항목을 조정하되 기관별 전체 분담 규모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차기 연도 예산 편성 전에 주요 정책과 재정 지원을 미리 협의할 수 있도록 정기회 개최 시기를 2027년부터 매년 6월로 앞당긴다.

이 밖에 울산안전체험관 교관 전문성 강화 등 학생 안전체험 교육과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 사업 홍보·수요조사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 개최 시기 조정은 그동안 예산 편성 이후 열리던 협의를 앞당겨, 합의 사항이 다음 해 예산에 실제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상욱 시장은 "교육에는 시와 교육청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교복비와 급식비 등 학부모 부담은 덜고,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용식 교육감은 "교육청과 시가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것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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