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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SNS 소통 지속, 언론 부작용과 갈등 우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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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SNS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엑스)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품격 없다 권위 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하겠다”고 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튿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SNS 정치’가 아니다. 국민과 대통령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대화이고, 국정과 국민 사이의 벽을 낮추는 소통”이라고 했다.

주요 언론은 이 대통령의 SNS 활동에 우려를 전하고 있다. 12일 경향신문은 “직접 소통이 늘어날수록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오히려 공세의 빌미가 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라며 “특히 최근 이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여권 강경파에 대한 반박이나 특정 지지층을 겨냥한 발언에 집중되면서 직접 소통이 오히려 여권 내 공방을 키우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했다. 한겨레는 민주당의 호남권 다선의원 입을 빌려 당내에서 이 대통령 SNS에 대한 비판적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했다.

조선일보의 경우 한 발 더 나아가 「소통 대신 논란 키운 대통령의 ‘X 정치’」 제목의 기사를 1면에 배치했다. 중앙일보는 사설 「이 대통령 SNS 소통 방식, ‘모두의 대통령’에 부합하나」에서 “대통령의 소통 강화가 진영 내 지지층 결집이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기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1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미오내 라이브)에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는 언론과 청와대가 서로 다른 지점에서 비판과 설명을 주고 받는 양상이라며, 이 대통령이 SNS 메시지에 대한 비판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호 기자는 9월27일~10월11일 이 대통령이 올린 게시글 87건 중 당내 갈등 및 권력 투쟁 관련 글이 20%에 가까운 17건이라고 짚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언을, 이 장관이 이런 부정을 저지른 것처럼 왜곡한 SNS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이 장관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실제로 SNS에선 문구 일부를 비틀거나 생략해 왜곡한 경우부터 이 장관 및 그의 가족이 122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결제했다고 허위사실을 적시한 게시물까지 확인되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 장관이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 답한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무책임한 발상”이라 비판한 조국혁신당 노동위원회 논평이 나오자, 이 장관은 자신이 일관되게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다며 해당 논평이 실제 답변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미오내 라이브’에선 SNS에서 ‘카드뉴스’ 형태로 확산되는 허위·왜곡 정보의 문제, 이 장관과 조국혁신당 노동위 간 공방을 판단하는 기준 등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미오내 라이브’는 유튜브 ‘미디어오늘’ 채널에서 매주 월, 수, 목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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