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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대추축제 ‘4만 인파’ 흥행 대박… 대추의 힘으로 논산 경제 깨웠다!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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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붉게 익은 대추가 4만여 명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충남 논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연산대추를 앞세운 ‘제25회 연산대추문화축제’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방문객을 기록하며 사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역 특산물에 전통문화와 공연, 가족 체험을 결합한 축제가 관광객의 호응을 끌어내면서 연산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연산면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연산대추문화축제에는 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지난해 방문객 3만 3천여 명보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개막 첫날부터 폐막일까지 연산대추의 맛과 우수성을 경험하고 논산의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는 ‘대추! 너 내꺼야’를 주제로 연산대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대추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저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넘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데 모은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 지난해보다 방문객 증가… 가족이 찾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방문객 만족도다.

축제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비율은 83%에 달했다.

공연 프로그램과 연산대추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91%를 기록했으며, 재방문 의사 역시 91%로 나타났다.

방문객의 71%는 논산 외 지역에서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외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며 연산대추와 논산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재방문 의사도 90%를 웃돈다는 점은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역 특산물의 맛과 품질에 문화 콘텐츠를 더한 전략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 전통과 흥겨움 한마당… 연산의 매력에 빠지다

축제장은 연산의 전통문화와 주민들의 흥겨운 무대가 어우러지며 연일 활기를 띠었다.

연산백중놀이와 두레풍장을 비롯해 100세 난타, 오카리나, 색소폰, 시니어 노래교실 등 지역 주민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연산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초청 가수 공연과 연산 대추 가요제, EDM DJ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공연부터 현대적인 음악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무대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연산의 전통과 특산물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돈암서원·코스모스까지… 축제 넘어 논산 관광으로

연산대추문화축제의 매력은 축제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과 주변을 수놓은 코스모스밭은 방문객들에게 역사와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특산물과 전통문화, 역사문화유산, 가을꽃을 연계한 관광 동선은 논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축제 방문객이 지역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경우 숙박과 음식점,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 상권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방문객 증가와 만족도만으로 실제 지역경제 매출 증가 규모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향후 농특산물 판매 실적과 방문객 소비 자료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백성현 논산시장 “연산대추 가치 높여 세계로 뻗어나갈 것”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연산대추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연산대추문화축제를 빛내주셨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해 주신 관계자와 주민 여러분, 그리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논산을 실현하는 것이 시정의 목표”라며 “연산대추를 비롯한 논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더 큰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앞으로도 연산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축제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와 방문객의 호응을 지속적인 농산물 소비와 관광객 유입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제25회 연산대추문화축제는 4만여 명의 방문객과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역 특산물이 문화관광의 중심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과제는 축제의 열기를 일회성 흥행에 그치지 않게 하고, 연산대추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는 것이다.

대추의 붉은 빛으로 물든 사흘간의 축제. 연산대추가 논산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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