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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비자 지연과 한미일 정보 협력 및 삼성 실적 분석
미디어오늘
미국 비자 보류와 정보 협력 차질, 엇갈린 언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은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방문을 준비했으나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출장 지역을 유럽으로 바꿨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미국 정보 당국과의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동맹국 의원인 정청래 비자 보류, 납득 어려운 처사다」에서 정 의원의 출장 목적이 국정감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직전 여당 대표까지 지낸 국회 외통위원이 재외공관 국감이라는 공식 업무를 위해 비자를 신청했는데 미국 정부가 뚜렷한 설명 없이 발급을 지연한 것은 외교 관례상 납득하기 힘든 처사”라고 했다. 한겨레는 정 의원이 과거 미국 비자를 받아 방문한 적도, 발급 지연으로 출장을 변경한 적도 있다며 “미국 정부가 설명하지 않는 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선일보는 「美의 잇단 비자 거부, 갈등 본질은 친북·친중 의심 아닌가」에서 정 의원의 비자 문제까지 안보 갈등과 연결했다. “미국의 불만이 정동영 장관 발언을 방아쇠로 이종석 국정원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면 갈등의 본질은 ‘협상’이 아니라 ‘안보’에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는 「곳곳서 삐걱대는 한·미 관계…방치 말고 신뢰 회복 서둘러야」에서 “국정원은 ‘일부 오해가 있었으나 현재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며 정부 내부의 다른 목소리부터 정리하라고 주문했다.
서울신문도 「한미 동맹 위기… “오해 없다” 말고 신뢰 복원 의지 보여야」에서 국정원의 회의 불참에 무게를 뒀다. “우려들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한미일 회의에 처음 배제된 것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신뢰하는 인적 자원으로 안보 수장들을 교체하는 카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실적 환영하면서도 반도체 쏠림 우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195조 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서울신문은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에서 실적을 평가하면서도 “이익의 대부분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 대목은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지금의 이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의 어려움,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를 함께 짚었다. 호황으로 번 돈을 차세대 기술과 비메모리 사업 등에 투자하라는 주문이다.

병원 25곳서 거절당한 산모, 분만 인력과 운영비 지적
경기 안성에 사는 임신 35주차 산모가 지난 1일 새벽 양수가 흐르는 응급 상황에서 병원 25곳으로부터 수용이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 산모는 119 헬기로 약 150㎞ 떨어진 전북 전주의 병원에 이송돼 출산했다. 두 신문은 무사히 출산한 결과와 별개로 고위험 산모를 받아줄 의료 체계가 부족하다고 봤다.
한국경제는 「병원 25곳서 거절당한 산모…여전히 겉도는 필수의료 대책」에서 앞선 임신부 장거리 이송 사례와 정부의 대책 발표를 함께 거론했다. “임신부가 아이를 낳기 위해 전국 병원을 찾아 헤매는 게 낯설지 않은 일이 돼 버렸다”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같은 필수의료가 의사들이 가장 기피하는 분야가 되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병원 25곳 퇴짜맞고 안성서 전주까지 날아가 출산한 산모」에서 분만실 운영 여건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에 산부인과 병의원은 1500곳이 넘지만 아이를 받아주는 병의원은 260곳에 불과하다”며 고정비용과 의료사고 배상 부담을 분만실 운영이 줄어드는 이유로 꼽았다. 이어 지역 거점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4시간 분만실 운영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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