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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상원 7곳 초접전, 민주당 다수당 탈환 도전
데일리안하원 민주당 우세 208석·공화당 205석…초접전 22석
공화당 선거자금 10억 달러…이란전쟁·전기료가 막판 변수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는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과 하원 435석 전부를 새로 선출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47석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탈환하려면 4석을 늘려 51석을 확보해야 한다. 하원은 과반인 218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주도권을 갖는다.
미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쿡)가 6일 발표한 상원 판세에 따르면 민주당의 예상 의석 확대 범위는 2~6석이다. 전체 35개 선거 가운데 민주당 우세 지역은 13곳, 공화당 우세 지역은 15곳이며 나머지 7곳이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다. 알래스카와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텍사스가 승부처다. 이 가운데 6곳은 현재 공화당 의석이다.
가장 이례적인 변화가 나타난 곳은 캔자스다. 1932년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않은 이곳에서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공화당 현역 로저 마셜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다. 쿡은 최근 캔자스 판세를 '공화당 우세'에서 '초접전'으로 변경했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94년 만에 공화당의 독주를 끝내게 된다.

하원에서도 공화당의 방어 부담이 크다. 쿡에 따르면 전체 435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우세 지역은 208곳, 공화당 우세 지역은 205곳이다. 나머지 22곳은 초접전 지역으로 이 가운데 17곳이 공화당 의석이고 5곳은 민주당 의석이다. 현재 판세 분류대로라면 민주당은 초접전 지역에서 10곳만 확보해도 과반인 218석에 도달한다.
대표적인 격전지는 펜실베이니아 7·8·10선거구와 아이오와 1·3선거구, 뉴욕 17선거구 등이다. 텍사스 남부 국경 지역에서는 강경 이민 단속이 오히려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로 건설업과 농업 분야에서 인력난이 발생하면서 지역 경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원하는 '아메리카 팩' 역시 지난 6일까지 267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가운데 2100만 달러가 상원 격전지 7곳에 집중됐다.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탈라리코 후보를 공격하는 데 760만 달러를 사용한 반면 공화당 팩스턴 후보 지원에는 110만 달러를 투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도 새로운 선거 쟁점이다. 막대한 전력 소비에 따른 발전·송전시설 확충 비용이 가정용 전기료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에서는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이 관련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공화당 의석 탈환 규모가, 하원에서는 공화당 현역 의원들의 경합지 방어 성적이 의회 권력을 가르게 된다. 민주당의 공세가 실제 의석 증가로 이어질지, 공화당의 자금력이 방어선을 지켜낼지가 남은 선거전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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