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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셀, 日 DNP·CMIC와 줄기세포 합작사 "동물실험 대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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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신약 안전성 평가 플랫폼 전문기업

이 일본 인쇄·소재 대기업 대일본인쇄(DNP), 일본 1위 비임상 수탁기관(CRO) CMIC파마사이언스와 손잡고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글로벌 규제 당국의 동물실험 퇴출 기조에 발맞춰 급성장하는 차세대 동물실험 대체·보완 평가법(NAMs)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구상이다.

9일 넥셀은 DNP, CMIC파마사이언스와 공동 출자해 일본 도쿄에 합작법인 '트리네뷸라셀테크(TriNebula Cell Tech Co., Ltd., 이하 트리네뷸라)'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트리네뷸라는 도쿄도 신주쿠구 소재 DNP 클러스터 내에 본사를 둔다. 자본금은 5000만엔(약 4억2400만원) 규모로 넥셀 등 3사가 공동 출자했으며, 초대 대표이사는 가지무라 요이치 씨가 맡는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동물 복지 강화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현대화법 2.0' 통과 등으로 글로벌 제약업계의 동물실험 대체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사됐다. 신약 후보물질의 심장독성을 정밀하게 가려내는 데 필수적인 'hiPSC 유래 심근세포' 기술을 보유한 넥셀이 제조 및 수탁 시험 역량을 갖춘 일본 대표 기업들과 힘을 합친 것이다.

세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살려 글로벌 마케팅·영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넥셀의 독자적인 줄기세포 분화·배양 연구개발(R&D) 역량에 DNP가 보유한 제조 및 공정 품질관리 노하우, CMIC파마사이언스의 비임상 시험 인프라와 글로벌 제약 네트워크가 융합된다.

트리네뷸라는 hiPSC 유래 심근세포를 비롯한 관련 제품의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제약사 등 제조사, CRO, 연구기관을 상대로 맞춤형 표적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안전성 평가 단계에서 동물 모델 대신 줄기세포 기반 대체 평가법의 표준 채택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넥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제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강화되면서, 신약 개발은 물론 화장품·식품 분야에서도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hiPSC에서 분화된 심근세포는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심장독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해 이 시장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제조 및 글로벌 판매 기반을 확보하게 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셀은 최근 자사의 심근세포 기반 독성 평가 플랫폼이 hiPSC 기술 최초로 미국 FDA의 신약개발도구(DDT) 프로그램(ISTAND)에 의향서(LOI) 승인을 받으며 기술적 공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합작 파트너인 DNP는 고유의 'P&I(인쇄·정보)'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크리닝과 비임상 시험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생체모방시스템(MPS)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CMIC파마사이언스는 의약품,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에 걸쳐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CR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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