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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박진영 10일 첫 방송
싱글리스트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김윤진, 극본 류보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낭만크루)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만나 펼치는 10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을 앞두고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직접 작품의 매력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유정은 “아픈 시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다양한 인물의 삶과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현재의 삶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트와 미술, 의상, 소품 등 1932년의 분위기를 구현한 미장센도 눈여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첫 회에 대해서는 “각자의 진실과 거짓, 비밀을 안고 있는 인물들이 하나둘씩 얽히기 시작한다”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깊어지는 관계와 감정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통역관 사토 히데오(김태웅)로 분한다.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양자로 영어와 일본어, 조선어를 구사하는 그는 약 10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와 중요한 임무를 맡는다.
박진영은 “그 시대 속에서 각 인물들의 감정과 서사가 거미줄처럼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의 힘이 있다”고 작품의 장점을 꼽았다. 이어 “모두가 알고 가길 바라는 이야기”라며 “대본을 읽으면서 우리의 과거를 알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드라마가 다루는 시대와 주제의 무게가 분명하지만 작품 전체가 무겁게만 흘러가지는 않는다”며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이 함께 펼쳐지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어 각자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만나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랑부터 잊고 있던 감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인 미국인 특파원 유필립 역은 이무생이 맡는다. 그는 언론인이라는 신분과 국제 정세에 대한 정보를 무기로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을 흔든다.
이무생은 당시 경성을 재현한 세트와 의상뿐 아니라 인물마다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점을 작품만의 볼거리로 꼽았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속고 속여야 하는 상황 속, 자기 자신도 모르게 순간순간 진심이 거짓을 뚫고 나올 때가 있다”며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인물들의 감정을 알아가는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예고한다. 그는 ‘100일의 거짓말’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라고 정의하며 역사적 사건 자체뿐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선택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1932년 경성의 풍경과 조선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가 오가는 다채로운 장면을 꼽았다. 진선규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의 언어와 정체, 속마음을 완전히 알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하다 보니 말 한마디와 눈빛 하나에도 긴장감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또 “각자의 목적과 신념을 위해 거짓말을 선택한 인물들이 그 안에서 어떤 진심을 마주하게 되는지도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첩보극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감정선이 함께 전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거짓과 진실이 뒤엉킨 이야기를 펼쳐낸다.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각자의 목적과 비밀을 품은 채 얽히며 만들어낼 관계가 핵심이다.
tvN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