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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서커스 테크노 결합 엔트란스 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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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의 경계 없는 협업 프로그램 ‘크리에이터스 박스가 서커스 창작단체 ‘코드세시’와 얼터너티브 전자음악 밴드 64ksana(육사크사나)의 신작 'EN:TRANCE'로 돌아온다.
서커스와 테크노, 리추얼이 교차하는 독창적인 이번 공연은 오는 23~25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코드세시와 육사크사나는 2024년 공연 '열망(Aspiration)'을 통해 전통 굿의 형식과 의미를 창작의 재료로 삼아 인간의 ‘열망’을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그 작업을 씨앗 삼아 탄생한 'EN:TRANCE'는 ‘몰입 상태(Trance)로 들어가다(Enter)’라는 뜻을 담고 있다.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AI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몸과 감각으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감각을 다시 깨우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굿은 본래 삶과 죽음,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오가는 의식이다. 신체의 한계를 끊임없이 시험하는 서커스와 반복적인 리듬으로 몸을 현재에 붙잡아 두는 테크노 역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깊은 몰입을 이끈다.

'EN:TRANCE'는 이 세 가지 언어를 한 무대 위에서 충돌시키고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현대적 제의’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중심에는 이번 작품을 위해 제작한 약 8m 길이의 직사각형 무대가 놓인다. U+ 스테이지 한가운데에서 회전하는 무대는 퍼포머와 연주자, 관객의 위치와 관계를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관객은 공연장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품의 일부가 된다.
경계 위에서 균형을 찾는 서커스 퍼포머들의 움직임과 심장을 울리는 테크노 리듬, 전통 타악기의 원초적인 사운드는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강렬한 감각의 장을 펼쳐낸다.

에어리얼 실크와 로프를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 씨어휠이 몸과 만나 만들어내는 회전, 차이니즈 폴에서의 수직 낙하 등 수준 높은 서커스 기예도 라이브 디제잉 및 연주와 동시에 펼쳐진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진 공간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움직임과 사운드를 온몸으로 마주하는 70분간의 경험은 관객을 낯설고도 강렬한 몰입의 상태로 이끌 것이다.
코드세시는 서커스를 단순한 기예의 나열이 아닌 동시대 공연예술의 언어로 확장해 온 서커스 창작단체다. 신체의 한계를 시험하는 기예와 오브제 탐구를 바탕으로, 관객이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경험하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커스 상주단체(2022-2024)를 시작으로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2024) 선정,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2025),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초청(2026)까지 국내 주요 예술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64ksana(육사크사나)는 한국 무속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 굿음악과 테크노를 경합하는 얼터너티브 전자음악 밴드다. 전자음악, 퍼커션, 보컬, 타악을 기반으로 전통 의식의 정신을 현대적 사운드로 풀어내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 주요 음악축제에서 활발한 투어 활동을 했으며 2024년 첫 EP 발매와 함께 대중음악웹진 온음의 '올해의 일렉트로닉 트랙'에 선정됐다. 2026년 국내 대표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EBS ‘헬로루키’ 예선 무대에 오르며 국내외 얼터너티브 음악 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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