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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가석방 요구에 국힘, 이재명 대통령 협박 비판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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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계약 파기 청구서 날아온 것"

정점식 "대놓고 대통령 협박 나선 것"

신동욱 "가석방해 주면 '주범' 인정"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가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통령이 연루된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키맨'인 만큼, 국민의힘은 폭로 가능성 때문에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옥에 있는 이 전 부지사가 입을 열었다"며 "이 대통령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하는데, '대북송금은 당신(이 대통령)이 시킨 게 아니냐'고 따지는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복역 기간이 5년째 접어들면서 이 대통령에게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며, 여러 통로로 가석방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더는 기다리기 힘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 대표는 "당장 안 꺼내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을러대는 것"이라면서 "법무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기막힌 시점에 놀랄 일도 아니다. 예정됐던 일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계약 파기에 따른 청구서가 날아든 것뿐"이라면서 "대놓고 겁박하고 있으니 오고 가지도 못하게 생겼고, 이 대통령은 온 국민의 웃음거리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잠 못 드는 밤은 계속될 것인데, 아직도 열리지 않은 입이 더 많기 때문"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부터 찬스만 노리고 있을 것이며, 대장동을 비롯해 백현동, 성남FC 등 입이 간지러운 사람이 한둘이겠나"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대한민국을 조작 공화국으로 만들 생각하지 말고, 당장 재판을 재개하라"고 압박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놓고 대통령을 협박하고 나선 것"이라면서 "정진상, 김용 등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측근들은 모두 풀려나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며 대한민국의 국정과 더불어민주당을 주무르고 다니는데, 본인만 감옥에 있어야 하니 너무나 억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00만 달러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부지사였고, 이 대통령은 도지사였다"며 "사건의 주범인 이 대통령은 종범인 이 부지사의 징역 7년 8개월보다 더 높은 중형을 선고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 협력할 것인지, 서로 배신할 것인지 계산해야 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사법부는 이 전 부지사를 서운하게 하지 말고 거리를 활보하며 국정을 주무르는 정진상과 김용의 보석을 즉각 취소하고 법정 구속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동욱 최고위원 역시 "수십년간 언론 생활을 하면서 대통령에게 직접 가석방을 요구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 전 부지사의 가석방은 절대 없다고 선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 대통령은 대북송금 사건 관련해 '주범'이라는 것을 사실상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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