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읽음
[국감현장] 똑똑플란트치과 사망사고 국감 도마…허위·과장 의료광고 지적
알파경제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8일 열린 보건복지분야 국정감사에서 똑똑플란트치과의 연이은 환자 사망사고와 의료광고 실태를 지적하며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똑똑플란트치과에서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환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도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치과에서 사람이 죽는 게 흔한 일이냐"며 "지난해 12월 첫 사망 사고에 이어 올해 8월 두 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병원 측은 사고 재발 방지나 안전 점검 대신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번째 환자가 숨진 지 불과 사흘 만에 메이크업을 하고 명품을 든 채 '진정성 있는 치과'를 홍보하는 유튜브 영상이 게시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병원 측이 사망사고 발생 사실을 알고도 이른바 '이미지 세탁'을 위한 홍보 영상을 게시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똑똑플란트치과와 관련한 119 출동은 22회에 달했으며,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에 접수된 민원도 176건에 달했고, 첫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하기 전 무면허 의료행위와 관련해 수사가 의뢰된 기록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처럼 환자 안전과 관련한 위험 신호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저런 영상을 게시한 것은 잘못된 부분이어서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며 "1차 사고 이후 응급 관련 인력 및 의료진 확충, 장비와 약품 보완, 환자 모니터링 강화 및 응급 프로토콜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환자들이 의료기관의 안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알지 못한 채 홍보성 정보에 의존해 병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도 지적했다.
의료기관이 유튜브와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반면, 환자들은 사망사고 등 부정적인 정보를 접하기 어려워 의료기관 선택 과정에서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피해자 유가족의 증언을 통해 고인이 해당 치과의 유튜브와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서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정보만 접했을 뿐, 사망사고 등 부정적인 정보는 알지 못했던 사례를 공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구 총무이사는 이날 "저수가를 내세워 환자를 현혹한 뒤 대량 유인해 무리하게 진행하는 '공장형 진료'가 사고의 원인"이라며 "사전 심의를 받지 않는 반값 이하 불법 광고 처벌이 약한 상황에서 치협에 자율징계권이 있었다면 이번 사태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