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읽음
이재명 대통령 SNS와 청와대, ‘소통’의 한계?
미디어오늘
이 대통령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지난 9월 한 달 동안에만 116건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올해 들어 가장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다. 미디어오늘이 올해 1월1일~10월5일(오후 7시 기준) 이 대통령의 X 게시글 689건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이 대통령 게시물 중에선 9월 들어 국내 정치 관련 비중이 늘었고, 그중에서도 검찰개혁 및 중수청장 인사, 개혁 노선, 지지층 관계, 당과 대통령 관계 등 범 민주당 진영 내부 갈등이나 논란이 불거진 사안에 집중됐다. 앞서 국내 정치 관련 글이 집중됐던 시기에는 6·3 지방선거 투표 독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글을 게시했던 것과 대비된다.

정철운 기자는 이 대통령의 SNS가 활발해진 배경으로 지난달 22일 유시민 작가가 미디어오늘 유튜브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관련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한 것이 일종의 ‘트리거’가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슬기 기자는 이 대통령이 진영 내부 갈등 상황에 대한 해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은, 청와대 및 여당 내부에서 관련 논쟁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인식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국민 입장에서 보면 어렵고 해결해야 할 상황이 많은데 대통령이 이걸 가지고 싸우고 있어야 되나라는 인상 밖에 남길 수 없는 국면”이라고 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청와대 출입기자가 출입증을 분실해 출입 정지 1주 징계를 받은 일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박현광 기자는 이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을 동행 취재할 당시 가방을 도난 당해 출입증을 분실했고 출입증 재발급 기간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출입제한 기간은 더 길어진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박 기자가 유튜브 채널 ‘2분 뉴스’에서 그간 청와대에서 부당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한 뒤에는, 청와대가 5일 입장문을 통해 박 기자가 대통령 현지 동선이 담긴 순방 일정 수첩까지 분실했으며 일방적 주장으로 청와대 명예를 훼손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장슬기 기자는 “본질은 소통 방식의 문제”라고 했다. 징계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규정과 과거 사례 등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에 갈등이 불거지고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 기자는 ‘2분 뉴스’ 진행자가 이번 사안을 윤석열 정부 청와대가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사안에 비유한 것은 과하다고 덧붙였다.
2030은 암살자(들) 역사왜곡으로 본다? 여론조사 보도의 허점
보수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영화 ‘암살자(들)’ 역사왜곡 논란이 주연 중 한 명인 유해진 배우 자택 앞에서의 집회로 번졌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2030 세대가 암살자(들)을 역사왜곡이라 본다’는 인용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금준경 기자는 해당 조사에 대해 실제로 영화를 봤느냐는 질문조차 없다며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중공업 태안원유유출사고 이후 19년, 끝나지 않은 문제 추적한 이 신문
2007년 태안원유유출 사고 가해기업인 삼성중공업이 출연한 ‘삼성지역발전기금’ 사용을 둘러싼 배분금 반환 소송에서, 제대로 쓰이지 않은 배분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1심 판결이 지난 1일 나왔다. 장슬기 기자는 해당 기금이 피해민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취지의 판결이라 설명하며, 약 19년 간 지역언론인 태안신문이 이 문제를 꾸준히 보도하며 지역 언론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유튜브 ‘미디어오늘’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미오내 라이브’는 매주 월, 수, 목 오전 11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