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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12 시리즈 유출, 4개 모델 체제 및 사양 확인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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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데이터베이스에 오른 4종의 모델번호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구글 픽셀11 시리즈가 나온 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후속작 픽셀12 시리즈의 유출 정보가 벌써 나왔다. 휴대전화 기기 고유 식별번호(IMEI) 등록 정보를 담은 GSMA 데이터베이스에서 픽셀12 계열로 보이는 4개 기기의 모델번호와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폴더블 모델인 픽셀12 프로 폴드는 내부 화면 해상도가 크게 높아졌지만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비는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픽셀12 라인업과 디스플레이 사양, 폴더블 디자인, 출시 시기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이 오른다고 해서 해당 이름 그대로 출시된다는 보장도 없다.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에 따르면 OVR+가 GSMA 데이터베이스에서 픽셀12 라인업으로 보이는 항목을 찾아냈다. 기기는 모두 4종이다. 각각 픽셀12, 픽셀12 프로, 픽셀12 프로 XL, 픽셀12 프로 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노트북체크(Notebookcheck)와 또 다른 외신도 같은 출처를 인용해 이 내용을 전했다.

모델번호는 픽셀12가 GC0QU, 픽셀12 프로가 GWU59, 픽셀12 프로 XL이 G7U1Y, 픽셀12 프로 폴드가 G4D5D다. 한 외신은 IMEI 항목이 출시 전 정상적인 기기 인증 절차의 일부로 먼저 등록된다고 설명했다. 4종 구성은 구글이 픽셀9 세대부터 유지해 온 4개 모델 체제와 맞아떨어진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네 기기 모두 안드로이드 18이 탑재된 것으로 등록돼 있다고 전했다. 구글이 차기 플래그십 시리즈를 내놓을 무렵에는 이 버전이 이미 공개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TechRepublic은 픽셀12 시리즈의 데뷔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했다.
일반 모델은 해상도가 소폭 줄었다 — AI 자료 이미지

눈에 띄는 대목은 폴드를 제외한 세 모델의 해상도가 모두 이전 세대보다 세로 픽셀 수가 줄었다는 점이다. 픽셀12는 1080×2400으로 올라와 있다. 픽셀11의 1080×2424보다 세로가 24픽셀 적다. 픽셀12 프로는 1280×2824로 픽셀11 프로의 1280×2856에 못 미친다. 픽셀12 프로 XL은 1344×2952로 픽셀11 프로 XL의 1344×2992보다 낮다.

노트북체크는 구글이 픽셀9 시리즈부터 같은 해상도를 유지해 왔다고 짚었다. 그래서 변화가 화면비가 다른 새 패널을 쓴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반면 신중하게 볼 여지도 있다. 픽셀 수가 줄었다면 패널 크기가 작아졌을 수 있고, 메인 디스플레이를 어떤 형태로든 재설계한다는 신호일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

TechRepublic은 실제 디스플레이 크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상도만으로는 일반 모델 3종이 얼마나 커질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가격과 칩셋, 카메라, 배터리 용량 등 나머지 사양도 유출되지 않았다.

폴더블인 픽셀12 프로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2296×2404로 등록돼 있다. 픽셀11 프로 폴드의 2076×2152와 비교하면 약 24% 많은 픽셀 수다. 상당한 상향이다.

다만 화면비는 사실상 그대로다. 구글이 4년째 정사각형에 가까운 설계를 이어 가는 셈이다. 갤럭시 Z 폴드8이나 아이폰 듀오처럼 가로로 넓은 와이드 포맷으로 옮겨 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구글이 폴더블 도전을 시작할 때는 요즘 인기를 끄는 형태에 더 가까운 제품을 냈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유출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트북체크는 구글이 현재의 폴더블 설계를 다듬는 쪽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한 외신은 늘어난 픽셀을 화면 모양을 바꾸는 데 쓰지 않고 해상도를 높이는 데 썼다고 풀이했다. 구글이 픽셀12 프로 폴드에 새 디스플레이 어셈블리를 채택한다는 소문도 있다.

TechRepublic은 The Elec 보도를 인용해 폴드의 화면 구조에 대한 별도 정보를 소개했다. The Ele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의 사양에 맞춘 OLED 패널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패널은 유연한 화면 위아래에 초박형 유리를 덧댄 구조다. 아래쪽 유리층이 OLED를 받치면서 힌지(경첩) 주변에 몰리는 접힘 응력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중앙부 변형을 줄이면 반복해서 열고 닫아도 접힘 자국이 덜 두드러질 수 있다. 평가 항목에는 성능과 내구성이 들어간다. 필요한 두께로 양산할 수 있는지도 함께 검증 대상이다.

이 구조가 실제 제품에 들어가면 픽셀12 프로 폴드는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고 있는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에 합류하게 된다. TechRepublic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듀오는 비슷한 2층 유리 구조에 나노 텍스처 마감과 힌지 지지대를 조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은 OLED 아래에 티타늄 보강재를 넣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접힘 자국 외에도 소비자가 비교할 요소는 많다. TechRepublic은 접은 상태의 두께와 무게, 장시간 사용 시 화면 내구성, 배터리 지속 시간, 카메라 성능을 꼽았다. 가격도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픽셀11 프로 폴드와 갤럭시 Z 폴드8은 현재 1,900달러 안팎부터 시작하고 아이폰 듀오는 1,999달러부터다.

픽셀12 프로 폴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TechRepublic은 이 가격대라면 화면 개선이 다른 부분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실제 사용 경험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번 정보는 초기 유출이어서 바뀔 수 있다. 모델번호와 패널 사양은 IMEI 등록 이후 출시까지 달라질 수 있고 구글은 어떤 내용도 확인하지 않았다. TechRepublic은 앞으로 추가 규제 기관 등록 정보와 부품 공급사 보도, 시제품 유출이 구글의 2027년 하드웨어 윤곽을 더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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