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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성료, AI·로봇 체험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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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반도체 메가시티’를 향해 산업지형을 바꾸고 있는 용인특례시가 시민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친숙하게 경험하고 미래산업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한 ‘제26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인공지능(AI), 로봇, 확장현실(XR) 등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40여 개 부스가 마련됐다. 전시와 체험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와 공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조아용 수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의 산업적 변화와 맞물려 시민들이 미래산업 기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용인은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첨단산업 기업의 집적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는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보며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로봇과 함께 뛰어놀고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용인은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오늘 축제에서 경험한 새로운 기술과 즐거운 체험이 훗날 용인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XR 스포츠까지…미래기술 직접 체험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프로그램은 단연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체험이었다.

시민들은 ‘휴머노이드와 함께하는 축구’에 참여해 로봇과 직접 축구 경기를 펼쳤으며, 인간형 로봇의 움직임과 기술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춤 공연도 이어져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AR·VR 등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XR 스포츠 체험을 통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력훈련과 양궁 등을 경험했고, 탑승형 로봇을 직접 타보거나 로봇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린이들에게는 AR을 활용한 ‘조아용 수집’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찾아 수집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AR 기술을 체험하며 축제장을 누볐다.
■ 시민이 직접 만나는 ‘미래도시 용인’…기업·기관도 기술 체험 지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와 용인시산업진흥원 등이 운영한 ‘미래도시 용인’ 부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3D프린터를 활용한 제작 체험과 로봇팔 뽑기, 바이오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첨단산업 기술을 놀이처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 학생들은 블록코딩을 활용한 로봇축구와 RC카 등 8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면서 자신들이 익힌 기술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단순히 기술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미래 인재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위에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용인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산업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장비 제조, 물류 등 연관 산업과의 연계 효과가 큰 만큼 용인은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기업 현장을 직접 찾고 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기업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행정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행정을 강조해 왔다.

시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기업 유치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기업 지원체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산업 기반이 갖춰질수록 AI·로봇·바이오·XR 등 반도체와 연관된 첨단기술 분야의 기업과 인재가 용인으로 모이는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이버과학축제 역시 이러한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자리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기업이 모이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며, 동시에 미래세대가 AI와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용인이 그리고 있는 미래도시의 모습이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미래 인재 양성을 연계해 반도체를 넘어 다양한 미래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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