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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전 라인업 개편, 컬러 모델 신규 출시
디지털투데이
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개편을 통해 킨들 전 모델에 화면과 베젤 사이 단차를 없앤 평면 전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화면과 조명, 터치 부품의 적층 구조를 재설계해 본체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었으며, 전원 버튼 위치도 본체 오른쪽 상단으로 변경했다.
전원 버튼 위치 변경은 한 손으로 단말기를 잡았을 때 실수로 버튼을 누르는 것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빛 반사를 줄인 화면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전면 조명은 기존처럼 유지했다.
기본형인 킨들 16GB는 6인치 흑백 화면을 탑재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전 세대보다 얇고 가벼워졌으며, 아마존에 따르면 책을 여는 속도도 약 30% 빨라졌다. 저장 공간은 16GB, 배터리는 최대 6주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우베 퍼플과 그래파이트 두 가지이며 가격은 2만9980엔(약 25만7000원)이다. 일본에서는 1일부터 판매와 출하를 시작했다.
6인치 화면을 사용하는 킨들 32GB는 저장 공간을 두 배로 늘리고 후면 소재를 변경한 모델이다. 무광 알루미늄 후면을 적용했으며, 사용된 알루미늄의 80%를 재생 소재로 구성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최대 6주이며, 알파인 스카이 블루와 시글래스 그린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만3980엔(약 29만원)이다.
상위 제품군인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방수와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내세웠다. IPX8 등급 방수를 지원하며 최대 12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를 적용해 페이퍼화이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명암비를 구현했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페이퍼화이트 일반형은 16GB 저장 공간과 그래파이트 색상을 제공하며 가격은 3만9980엔(약 34만원)이다. 페이퍼화이트 시그니처 에디션은 32GB 저장 공간과 알루미늄 후면을 적용했으며 밝기 자동 조절, 더블탭을 이용한 페이지 넘김, 독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11월 11일부터 출하된다.
컬러 전자책을 겨냥한 '킨들 컬러소프트'도 함께 개편됐다. 7인치 컬러 화면을 통해 책 표지와 삽화, 컬러 만화 등을 컬러로 볼 수 있으며, 하이라이트 기능에서는 5가지 색상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새 컬러소프트에서 LED와 광 확산 부품을 개선해 색 표현과 밝기, 조명 균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화면 내부 광학 코팅과 구동 방식도 최적화해 선명도와 동작 속도, 명암비를 개선했다. 배터리는 최대 8주간 사용할 수 있다.
컬러소프트 일반형은 16GB 저장 공간과 그래파이트 색상을 갖췄으며 가격은 5만1980엔(약 44만원)이다. 시그니처 에디션은 알루미늄 본체와 32GB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밝기 자동 조절, 더블탭 페이지 넘김, 독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그래파이트와 피그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만6980엔(약 48만원)이다. 두 모델 모두 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11월 11일 출하된다.

주변기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마존은 블루투스 방식의 페이지 넘김 리모컨 '킨들 클릭'을 새롭게 선보였다. 단말기를 직접 터치하지 않고 페이지를 앞뒤로 넘길 수 있으며, 이번 신제품뿐 아니라 2024년 이후 출시된 킨들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180엔(약 4만5000원)이며 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11월 중순 출하될 예정이다.
2026년형 페이퍼화이트 시그니처 에디션과 컬러소프트 시그니처 에디션을 위한 전용 커버도 출시된다. 물리식 페이지 넘김 버튼을 탑재했으며 식물성 가죽 소재와 자석 부착 방식, 접점 단자 연결을 적용했다. 가격은 1만1980엔(약 10만원)이다. 페이지 넘김 리모컨과 전용 커버는 모두 별도 판매된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특정 모델 하나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킨들 제품군 전체의 디자인과 조작 경험을 한꺼번에 손봤다는 데 있다. 기본형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빠른 실행 속도를 앞세우고, 페이퍼화이트는 방수와 긴 배터리 수명, 컬러소프트는 컬러 콘텐츠, 키즈 모델은 어린이 독서 환경을 각각 강조했다.
아마존은 기본형 제품을 먼저 판매하는 한편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 등 상위 제품은 11월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말 쇼핑 수요를 앞두고 흑백 전자책부터 컬러 콘텐츠, 어린이용 제품과 주변기기까지 킨들 생태계 전반을 재정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