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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문화비축기지서 포르쉐 바이브 서울 개최
EV라운지
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포르쉐코리아가 3~4일 이곳에서 개최하는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하루 앞두고 사전 공개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포르쉐가 지나온 시간이 한 공간에 펼쳐졌다. 전설적인 레이싱카부터 클래식 모델, 현재의 911, 고객 맞춤형 존더분쉬 모델, 그리고 아직 국내 출시 전인 카이엔 일렉트리 쿠페까지 시대가 다른 포르쉐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포르쉐 독일 뮤지엄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차량을 공수해 약 60대가 서울에 모였다.
전시장에 갇힌 모터쇼라면 다 담기 버거운 장면이었다. 이곳에서는 포르쉐의 시작과 현재를 차량으로 따라갈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특히 1세대부터 8세대까지 이어지는 911은 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줬다. 과거 디자인을 간직한 차량과 최신 모델이 한 공간에 놓이면서 포르쉐 헤리티지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포르쉐 개인화 프로그램 ‘존더분쉬’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한국에 처음 소개된 ‘911 터보 S 존더분쉬’는 블루와 화이트 투톤 외장에 다크 나이트 블루 실내를 적용했다. 헤드레스트에는 맞춤형 자수가 더해졌다. 대량 생산되는 자동차와는 다른, 고객 한 사람을 위한 포르쉐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코리아 부사장은 존더분쉬에 대해 “장인정신과 기술 전문성, 세부 디자인을 결합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선다”며 “고객만을 위한 단 하나의 차량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올 포르쉐, 원 바이브’라는 행사 주제도 이런 방향을 담았다. 포르쉐 오너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 전시와 함께 라이브 공연, 문화·예술·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차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포르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추산한 방문객 인원은 약 1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얼리버드와 일반 티켓이 빠르게 판매되는 등 행사 전부터 관심도 이어졌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포르쉐 바이브 서울은 고객 경험을 넘어 브랜드와 팬, 그리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이자 자동차 커뮤니티 문화 조성을 위한 포르쉐코리아의 지속적인 투자를 보여주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브랜드 페스티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