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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여행 웨딩 등 전환서비스 확대, 선수금 11조원 돌파
아주경제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상조상품 가입자는 1107만4000명이며, 선수금은 11조2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조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가 비교·선택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 실제 이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업계는 상조상품 가입자가 납입금을 여행·웨딩·교육 등 다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하는 전환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환서비스를 통해 상조회사는 회계처리상 부채로 잡히는 선수금을 매출로 전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올해 1~8월 전환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여행이 전체 이용 건수의 75%를 차지했다. 별도로 판매하는 여행 전용 상품 신규 가입 건수는 같은 기간 약 15배로 늘었다. 지난 6월 운항한 홋카이도 전세선 크루즈에 대한 호응이 좋았다.
교원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전환서비스 이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전체 이용 실적의 64%가 여행이었으며 여행 전환서비스 이용 실적은 169% 늘었다. 교원라이프는 계열사 교원투어와 연계해 다양한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결혼 준비에 상조 납입금을 쓰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보람상조의 올해 1~8월 웨딩 전환서비스 이용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27.5% 증가했다. 고객은 납입금을 웨딩홀·스튜디오·드레스 등 결혼 준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보람상조의 웨딩 전환서비스 이용 실적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보람상조는 연 2회 웨딩박람회를 열고 있다. 더불어 장기 체류형 ‘한 달 살기’ 서비스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 본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웨딩, 여행·크루즈, 건강, 반려동물 등 다양한 전환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의 생애 전반을 함께하는 ‘라이프 큐레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