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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부산영화제 행사 취소, 영화 역사 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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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한 관객들을 위한 환불 절차도 함께 공지했다. 별도의 신청이나 수수료 없이 티켓이 자동 취소·환불되며 관련 내용은 개별 안내 문자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화제 측은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도 "이민호 배우가 참석 예정이었던 부산국제영화제 액스터 하우스에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안내드린다. 이번 만남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주목 받는 이유는 시점 때문이다.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암살자(들)'은 지난달 23일 개봉한 뒤 역사적 사건의 재구성을 놓고 논쟁의 중심에 섰다.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당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격극이다. 이민호는 작품에서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았으며, 유해진은 형사 철구, 박해일은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으로 출연했다.

논쟁은 영화 자체를 넘어 출연 배우와 작품에 참여한 인물들에게까지 번졌다. 이민호를 비롯한 출연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비판성 댓글이 이어졌고 영화에 추천사를 남긴 인물이나 출연 배우가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까지 논란의 범위가 넓어졌다. 일부 광고 게시물에는 항의 댓글이 집중되면서 댓글 기능이 제한된 사례도 보도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가 취소되면서 팬들의 반응도 거칠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계정에는 행사 취소 이유를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행사 소비층을 파악 못하는 거냐. 왜 이 행사 오지도 않을 사람들 때문에 그러냐"는 식의 주장이 가장 많았다. 일부 국내 팬들은 갑작스러운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고, 해외 팬들 역시 이미 부산 방문을 준비한 상황에서 행사가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만 '암살자(들)'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 전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민호 개인 행사인 '액터스 하우스'는 취소됐지만 오는 7일 예정된 영화 '암살자(들)' 야외무대인사는 현재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참석 예정자는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다.

이민호 역시 이번 자리에서 자신의 배우 경력을 되짚을 예정이었다.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 '푸른 바다의 전설',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등 국내외 작품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와 작품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