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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인구 8701명, 2년새 32% 증가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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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노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100세 이상 인구가 2021년 6563명에서 지난해 8701명으로 32.5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노인의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복지 예산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가데이터처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21년 6563명에서 지난해 8701명으로 32.58% 늘었다. 지난해 기준 남성은 1459명(16.77%), 여성은 7242명(83.23%)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96배 이상 많았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보면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86.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북 영양군(84명), 경복 봉화군(83.1명), 경남 하동군(76.2명) 등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 북구로 4.7명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울산 중구(5.5명), 경기 화성시(6.9명), 서울 관악구(7.5명), 경남 김해시(8.3명) 등이었다.

남 의원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누리고 계신지 돌아봐야 한다”며 “100세 이상 어르신이 9000명에 육박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이 빈곤과 돌봄 부담을 겪고 있는 만큼 노후소득보장과 돌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고령화 시계는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국가데이터처는 전날 ‘2026 고령자 통계’를 발표하며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1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령인구 비중이 20.3%를 기록하며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데 이어 올해도 고령인구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고령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는 2036년 고령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선 뒤 2050년에는 40%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노인 빈곤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제 비교가 가능한 2023년 자료 기준 우리나라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나타났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미국(22.9%), 독일 (14.5%), 영국(15%) 등과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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