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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교산신도시 대응 도시성장 정책 연구 착수
투어코리아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남시 맞춤형 정책 발굴 연구회’는 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착수 및 중간보고회를 열고 하남시의 미래 성장관리 전략과 분야별 실행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경섭 대표의원을 비롯해 조창민 부의장, 이정연 의원과 연구용역을 맡은 프리드먼연구원 이종길 기획국장 겸 통합연구센터장, 김민준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성장기에 하남시가 겪을 수 있는 기반시설 부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격차 등의 문제를 사전에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
연구진은 교육·보육, 광역교통, 생활SOC, 자족기능과 일자리, 지방재정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하남시의 현재 여건을 분석하고 향후 도시개발에 맞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사·위례·감일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나타난 인구 유입과 기반시설 공급 사이의 시차를 주요 사례로 살펴보고, 교산신도시 입주 전에 학교와 교통망, 공공서비스 등이 충분히 준비돼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단순히 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늘어난 인구를 지역 내 일자리와 연결할 수 있는 자족기능 확보 여부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아울러 신규 시설이 확충된 이후 발생하는 운영비 부담을 지방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지도 함께 검토한다.
교산 입주 앞두고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선제 점검
정경섭 대표의원은 연구진에 최신 행정자료와 현장 상황을 연구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9호선 관련 상황과 최근 문을 연 위례·감일 권역체육센터 등 변화된 도시 여건을 연구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원은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자료부터 하남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담아야 한다”며 “최신 행정자료와 현장의 변화를 반영해 실행 가능한 정책과제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산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한 기업 유치 전략도 연구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정 대표의원은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벤처·스타트업 등의 성장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교산신도시에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연구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도시 인구 유입을 원도심 활성화로 연결해야”
신도시 개발이 기존 원도심의 쇠퇴로 이어지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 대표의원은 교산신도시 입주민이 원도심 전통시장까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을 살펴볼 것을 제안했다.
충주 지역 현장방문 경험을 소개하면서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 지원과 함께 상인들의 자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통시장의 변화에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중요하다”며 “친절과 위생, 서비스 개선이 뒷받침돼야 하며 행정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조창민 부의장은 하남의 도시 성장 과정을 과거와 현재, 미래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부의장은 “교산 개발을 앞둔 지금은 하남의 성장 과정과 현재 여건, 앞으로의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할 시점”이라며 “객관적인 데이터로 도시의 강점과 한계를 짚고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생활권이 분절된 하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대책도 연구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순환버스 도입 논의 역시 이와 관련한 검토 과제로 제시했다.
지식산업센터 공실·미사 도시 성숙기 대응책도 검토
이정연 의원은 이미 조성된 도시의 시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의원은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들어섰지만 상당한 공실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공실 활용 및 기능 전환 사례를 조사해 하남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미사강변도시가 성숙기에 접어드는 데 따른 대응책도 주문했다. 판교·분당·일산 등 국내 사례와 해외 도시 사례를 비교해 도시가 노후화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주차와 장보기 편의성 개선과 함께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전통시장에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요소 등을 접목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 명소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남시의회 연구회는 앞으로 연구 과정에서 도시개발과 인구 변화, 기반시설, 일자리, 재정, 지역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하남시 여건에 맞는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경섭 대표의원은 교산신도시 설계 지도와 관련 행정자료 등을 연구진에 제공하기로 하고, 연구 결과가 단순한 분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정활동과 정책·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구가 교산신도시 입주에 따른 새로운 도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미사·위례·감일 등 기존 신도시와 원도심까지 아우르는 하남시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