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초대 챔피언을 노렸던 안향식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향식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 혼성 개인전 16강전에서 쩌우응옥뚜옛상(베트남)에 1-2로 패배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동작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신체 접촉 없이 가상 경기장에서 겨루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성별과 체급 구분 없이 혼성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경기는 라운드당 최대 60초의 3전 2승제로 치러지고,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먼저 모두 소진시키거나 제한 시간 종료 때 게이지가 더 많이 남은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날 안향식은 장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원래 경기는 9시 10분 시작해 10분 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시 20분에 시작됐다. 안향식은 1라운드 종료 18초를 남기고 장비 문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재개 후 자신의 체력 게이지가 절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에게 오른발 돌려차기를 허용해 첫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에선 안향식이 측면 공격과 내려차기 한방으로 상대의 체력 게이지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종료 20초를 남기고 오른발 공격으로 2라운드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초반 머리 공격을 잇달아 허용했고, 끝내 체력 게이지를 소진해 패배했다. 이제 안향식은 오후 2시 30분 겨루기 남자 58㎏급에도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