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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산학협력 엑스포 장관 표창, 지역혁신 최우수상
투어코리아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6 산학연협력 EXPO는 지난달 30일 개막해 오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지역과 인재를 잇는 산학연, 미래성장의 새로운 엔진'을 주제로 성과 전시와 포럼, 경진대회, 시상식이 마련됐다.
교육 및 인력양성 분야 교육부 장관 표창은 울산대 앵커(RISE)사업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 권민재 수석엔지니어에게 돌아갔다. 대학 교원이 아닌 기업 현장 인력이 교육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권 수석엔지니어는 AI·DX 기술로 기업 현장 문제를 푸는 'ARCHIMEDES Project', 조선산업 수요 기술 공동개발 사업 'f-CORE(K-조선)', 현장 연계 교육 프로그램 'EdgeCam' 등에 참여했다. 실제 현장 과제를 대학에 제시하고 기업의 전문인력과 교육 인프라를 연결해 지역 제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울산대 RISE(앵커)사업단 복합재난안전센터는 '2026년 앵커 혁신성과·도전 지역혁신사례 경진대회' 범부처연계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 과제는 '복합재난대응 통합 거버넌스 기반 지역산단 중대재해 예방 혁신 모델 구축'이다.
센터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대학·기업·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 협력체계를 꾸렸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설비 건전성 진단,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상생안전 멘토링, 현장 안전교육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업현장의 안전 문제를 개별 기업에 맡기지 않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대응하는 구조를 만든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대 RISE(앵커)사업단은 성과 전시에도 참여했다. 5극3특관 동남권 부스에 자율주행 교육 시뮬레이터 'DRIverse'를 선보였으며, 관람객은 가상 주행과 센서 데이터 확인, RC카 주행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조선과 산업단지 안전이라는 울산의 대표 현안을 산학협력 과제로 끌어들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장 연계 교육이 지역 정착 인재로, 안전 거버넌스가 실제 재해 감소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 성과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김익현 울산대 RISE(앵커)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 혼자가 아니라 지역 기업과 기관이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온 결과"라며 "산업도시 울산에 맞는 산학협력 모델을 더 구체화해 지역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재와 혁신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