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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듀오 800만대 목표, 낮은 수율 관건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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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접는 아이폰 '아이폰 듀오'의 2026년 준비 물량을 600만~8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복잡한 조립 공정으로 인해 생산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10월 16일 예약판매를 앞두고 있다.

공급망에서는 현재 조립 수율이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협력사들은 생산 수율이 성숙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6개월 이상 더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물량 목표는 애플의 일반적인 플래그십 신제품과 차이가 있다. 프로 또는 프로 맥스 신모델이 통상 2000만~3000만대 수준으로 준비되는 것과 비교하면 아이폰 듀오는 훨씬 제한된 규모로 출발하는 셈이다. 제품 가격이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데다 접는 형태의 제품군 자체가 아직 대중 시장보다는 틈새시장 성격이 강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생산 차질의 핵심은 새로운 설계와 부품 구조에 있다. 아이폰 듀오는 기존 아이폰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제품 설계와 부품 구성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초기 생산 난도가 높고 수율 개선 속도도 더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품질 기준을 낮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애플이 지금까지 아이폰 듀오에 대한 엄격한 품질 기준을 완화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기준이 예상보다 낮은 수율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출시 직후 물량 부족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애플 입장에서는 초기 수율보다 제품 완성도가 더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2000달러(약 270만원)를 넘는 고가 제품인 만큼 초기 구매층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도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단기 판매량보다 출시 이후 수요의 지속성에 있다. 연말까지 800만대에 가까운 판매가 이뤄진다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될 수 있다. 다만 아이폰 듀오의 성패는 초기 수요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다. 이 제품이 얼리어답터 중심 모델에 머무를지,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변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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