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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또 칼바람…기술·인사 부문 약 300명 감원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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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디즈니(Disney)가 기술과 인사 부문을 중심으로 약 3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조시 다마로(Josh D'Amaro)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인력 조정이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매체 기가진을 비롯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본사와 각 사업부의 인사·정보기술(IT) 직군에 집중됐다. 앞선 두 차례 감원보다 규모는 작으며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과 영화 스튜디오 부문은 대부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2025 회계연도 말 기준 약 23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디즈니는 올 4월 기업 마케팅 조직을 통합하면서 약 1000개 직책을 없앴다. 7월에는 픽사와 ESPN,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 영화 스튜디오 등에서 수백명을 추가 감원했다. 특히 당시 영화 부문에서는 픽사, TV 부문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큰 영향을 받았다.

다마로 CEO와 휴 존스턴(Hugh Johnsto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성장 투자를 위한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건비와 판매·일반관리비(SG&A)를 포함한 전사 비용 절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감원과 별도로 지난 8월 미국 내 일부 장기근속 임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조기퇴직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대상은 디렉터 이상 직급 가운데 50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한 직원이었다.

조직 효율화 움직임은 다른 부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오라시오 구티에레스(Horacio Gutierrez) 디즈니 최고법무 및 글로벌어페어즈책임자는 지난 18일 내부 메모에서 "해당 조직이 앞으로 훨씬 작아질 것"이라 예고했다. 구티에레스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셀프서비스, 아웃소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다만 이 조직의 구조조정은 이번 기술·인사 부문 감원과는 별개로 추진되고 있다.

디즈니는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콘텐츠와 기술, 고객 경험 분야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조직 재편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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