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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의정·재난안전 시스템, 몽골 울란바타르가 배운다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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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의 ‘지방의회 운영 시스템과 재난안전 대응 역량’을 배우기 위해 몽골 울란바타르시 대표단이 대전을 찾았다.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양 도시가 그동안 이어온 경제·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의정과 재난안전 분야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광역시의회는 29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의회와 울란바타르시 재난관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맞아 양 도시의 의정 운영과 재난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에서 울란바타르시 대표단이 주목한 것은 대전시의회의 실제 의정 운영 현장이다.

대표단은 대전시의회 본회의장과 회의실, 소통 공간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 의회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본회의장에서는 지방의회의 최고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살펴보며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운영 방식을 경험했다.

■ ‘의정교류’에서 ‘재난안전 협력’으로

이번 방문의 의미는 의회 건물 견학에만 머물지 않는다.

울란바타르시 대표단에는 시의회 관계자뿐 아니라 재난관리청 관계자까지 참여했다.

대전의 의정 시스템과 함께 소방·재난 대응체계까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대표단은 오는 10월 2일까지 대전소방본부와 119시민체험센터, 대한적십자사 대전지사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지방의회 운영뿐 아니라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과 시민 안전교육, 재난관리 시스템 등을 폭넓게 살펴보는 일정이다.

이는 양 도시의 교류가 단순한 방문과 의례적인 친선교류에서 벗어나 실제 행정 경험과 정책 시스템을 공유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대전-울란바타르, 교류의 폭 넓힌다

대전시의회와 울란바타르시의회는 그동안 꾸준히 교류해 왔다.
대전시의회는 울란바타르시를 직접 방문해 경제·문화·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복지·환경 분야 우수정책을 공유해왔다.

몽골 측 역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방문하며 대전의 산업·창업 정책과 혁신 역량을 살펴보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방문은 기존 교류의 범위를 지방의회 운영과 재난안전 분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전이 축적해 온 도시 안전관리와 소방·재난 대응 경험을 울란바타르시와 공유할 경우 도시 규모 확대와 함께 다양한 안전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울란바타르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미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대표단의 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몽골의 의정 및 재난관리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란바타르시의회 할타르 사무처장도 “대전시의회의 선진 시설과 체계적인 의정 운영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를 토대로 양 도시 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 ‘보여주기식 교류’ 넘어 실질 협력으로

이번 교류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대표단의 일정이 의회 방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전소방본부와 119시민체험센터, 대한적십자사 대전지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지방의회의 제도와 행정뿐 아니라 실제 재난 대응과 시민 안전 시스템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국제도시 간 교류가 단순한 방문·기념촬영·의례적 환영에 그치지 않고 정책을 보고, 배우고, 공유하는 실무형 교류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대전시의회 역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의정 분야뿐 아니라 안전·복지·환경·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울란바타르시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와 문화에서 시작된 대전과 울란바타르의 교류가 이제 ‘의정’과 ‘시민 안전’이라는 실질적인 행정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양 도시가 이번 만남을 일회성 국제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교류와 공동 협력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보여주는 교류’에서 ‘배우고 적용하는 교류’로.

몽골 울란바타르시 대표단의 이번 대전 방문이 두 도시 간 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시민의 삶과 직결된 ‘의정·재난안전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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