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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부경 여행사 팸투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추진
투어코리아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울산의 대표 관광자원을 알리고, 울산·부산·경남을 하나로 묶는 광역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 문화예술·생태·선사유적 거쳐 해양관광까지
첫날 참가자들은 서생의 재생복합문화공간 'Fe01'에서 정크아트 등 울산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둘러봤다. 이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울산마차를 타며 도심 생태관광 자원을 체험했다.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도 찾았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해양관광 코스가 이어진다. 대왕암공원을 거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웨일즈카트 등 고래 테마 체험시설을 살펴본 뒤 태화강역에서 일정을 마친다.
◆ 경쟁 아닌 '묶음'… 이웃 도시 여행사를 우군으로
이번 팸투어의 특징은 초청 대상이다. 울산시는 인접도시 부산·경남 여행사를 불렀다. 이웃 지역 여행사가 울산을 자신들의 상품 동선에 넣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렇게 만들어진 동남권 연계상품이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의 오랜 고민과 맞닿아 있다. 울산은 부산과 경주라는 대형 관광도시 사이에 있어, 관광객이 잠시 들렀다 떠나는 '통과형 관광지'에 머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울산시가 이번에도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내건 것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여건은 전보다 나아졌다. 지난해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울산은 국가정원과 세계유산을 함께 갖춘 도시가 됐다. 다만 팸투어가 실제 상품 출시로 이어질지, 또 그 상품이 숙박을 동반한 체류형으로 짜일지는 여행업계의 판단에 달려 있다. 이번 홍보의 성과는 앞으로 나올 상품의 구성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산·경남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울산의 생태·역사·해양 자원을 결합한 맞춤형 상품이 활발히 나오길 바란다"며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울산이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