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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방산 AI 전초기지로 뜬다…육군과 ‘AX 동맹’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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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이 국방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방산 AI 전환(AX)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

대전시와 대한민국 육군이 손잡고 군의 현장 수요와 국방데이터를 지역의 AI 기술 및 방산기업 역량과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과제 발굴→AI 솔루션 개발→시험·실증→검증→사업화’로 이어지는 방산 AX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와 육군은 지난 28일 대전시청에서 방산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 방산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육군이 보유한 국방데이터와 현장 수요를 대전의 산·학·연 AI 역량 및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력과 연결하는 것이다.

양측은 앞으로 ▲방산 AX 분야 산·학·연·관·군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산기업·연구기관의 국방데이터 활용 및 기술개발 ▲국방 AX 수요에 기반한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기획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공동 추진한다.

■ 옛 대덕경찰서가 ‘방산 AI 실증 전진기지’로

대전시는 민선 9기 공약인 ‘방산 AX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공간으로 문평동 옛 대덕경찰서 부지를 낙점했다.

이곳에는 육군 AX 대전 거점을 비롯해 방산기업의 AI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로 시험동에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에서는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방산기업에 대한 종합지원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클러스터의 핵심축인 ‘육군 AX 대전 거점’은 부지 내 민원동에 조성된다. 육군본부가 거점을 운영하고, KAIST는 AI 기술개발과 교육을 맡는다.

그리고 한남대는 데이터 안심존과 AI 서버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육군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과제로 발굴하면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방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시 육군이 이를 현장에서 실증·검증하는 구조다.

군의 수요와 기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수요 기반 방산 AI 테스트베드’가 대전에 구축되는 셈이다.

거점은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개소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 ‘방산 소부장+AI’…대전 방산 생태계 키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기존 방산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방산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대전이 산업통상부의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되면서 방산기업 지원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대전시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추진하는 ‘첨단 유도무기 핵심부품 개발·국산화’와 방산 AX 클러스터의 ‘AI 기술개발·실증’을 연계할 방침이다.

부품·소재 중심의 전통적인 방산 경쟁력에 AI를 접목해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동시에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육군 및 지역 방산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거점 조성 역시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제안과 육군과의 협의를 거쳐 옛 대덕경찰서 부지를 최종 선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방산기업이 군의 실제 수요를 확인하고 기술을 개발한 뒤 현장에서 검증받아 사업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육군 AX 대전 거점은 육군의 현장 수요와 국방데이터를 대전의 AI 연구역량과 방산기업의 기술력으로 연결하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와 방산 AX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방산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방산 전략이 ‘생산 중심’에서 ‘AI 기반 기술개발·실증·사업화’로 확장되고 있다.

옛 대덕경찰서 부지에서 시작되는 육군 AX 거점이 지역 방산기업과 군,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산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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