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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제주, 제주 유일 2년 연속 미쉐린 1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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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안 절벽 끝자락.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가 올해도 '미쉐린 키(MICHELIN Key)'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키다. 

올해 국내에서 미쉐린 키를 받은 호텔은 2키 3곳, 1키 6곳 등 총 9곳이다. 제주에서 미쉐린 키를 받은 호텔은 JW 메리어트 제주가 유일하다.

미쉐린 키는 미쉐린 가이드가 호텔에 숙박한 경험을 평가해 부여한다. 평가팀이 익명으로 숙박하거나 방문해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품질과 일관성, 호텔 고유의 개성, 가격 대비 가치, 지역 연계 등 5가지 기준을 살핀다. 1키는 '매우 특별한 숙박 경험(A very special stay)'을 제공하는 호텔에 주어진다. 

미쉐린은 이 호텔의 주요 특징으로 제주 남쪽 해안 절벽이라는 입지와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디자인한 공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등을 꼽았다.
◆절벽 위 리조트 곳곳에 스민 제주다움

JW 메리어트 제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바다다. 객실은 물론 리조트 곳곳에서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시선을 안으로 돌리면 한국 전통미와 제주의 자연을 반영한 공간이 이어진다. 현무암과 목재를 주로 사용했고, 로비에는 한옥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같은 지역성은 다이닝과 스파 등 부대시설로 이어진다.

맡김차림 레스토랑 '여우물'에서는 지역 해산물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해 선보인다. 

2층 '스파 바이 JW'의 트리트먼트룸에는 새별·사라·하논·따라비 등 제주 지명을 붙였다. 유채꽃과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색감을 공간에 반영했고, 마사지 전후에는 싱잉볼과 코시차임 소리를 들으며 제주 다원의 차를 곁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지난 6월 여행 전문지 트래블앤레저 아시아가 주관한 'T+L 럭셔리 어워드 아시아퍼시픽 2026'에서 대한민국 호텔 스파 부문 1위에 올랐다.
호텔 밖 제주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실제 해녀가 참여해 해녀 문화와 숨비소리의 의미를 전하는 '해녀의 숨비소리'가 대표적이다. 제주올레 7코스를 따라 걷는 '제주 오감 산책', 제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루시드폴이 고른 자연의 소리를 듣는 'JW 사운드스케이프-청음회'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민영 JW 메리어트 제주 총지배인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사람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건축과 디자인부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까지 제주의 고유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성수기 객실 95.7% 채웠다

객실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호텔 측에 따르면 지난 8월 객실 점유율은 95.7%로 2023년 개관 이후 가장 높았다. 8월이 제주 관광의 대표적인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는 수치다. 

객실 매출과 평균 객실 요금(ADR), 판매 가능 객실당 매출(RevPAR), 총매출, 영업이익(GOP)도 개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객실 점유율을 포함한 6개 주요 지표가 모두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객실 수요는 꾸준했다. 지난 4월 객실 점유율은 93.0%를 기록했고 월 매출도 당시 개관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평균 객실 요금은 100만원을 웃돌았으며 RevPAR도 당시 최고 수준이었다.

같은 달 식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8.1%, 스파 매출은 82.0% 증가했다. 메리어트 공식 채널을 통한 객실 매출은 같은 기간 106% 늘었다. 중국과 미국 고객 비중은 각각 74.4%, 52.5% 뛰었다. 
이 총지배인은 최근 럭셔리 여행의 흐름도 짚었다. 그는 "최근 럭셔리 여행객들은 단순히 좋은 객실이나 시설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야기, 자신만의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찾고 있다"고 말했다.

JW 메리어트 제주는 2023년 개관 이후 지역성을 살린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건축과 인테리어, 식재료와 미식, 해녀 체험 등 호텔 곳곳에 제주를 담았다.

2년 연속 미쉐린 1키. 그동안 이 호텔이 줄곧 내세운 것은 '제주다움'이었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키를 단 호텔인 만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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