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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첫 2연패
알파경제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초반에는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야마구치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고 긴 랠리와 정교한 스트로크로 흐름을 가져왔다. 1게임 인터벌을 11-8로 앞선 안세영은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며 21-17로 먼저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안세영의 경기력이 더욱 빛났다. 초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뒤 야마구치의 반격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속 득점으로 12-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우승 과정도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실게임 우승’을 완성했다. 8강과 준결승에서도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며 체력을 비축했고 결승에서도 세계 정상급 경쟁자인 야마구치를 상대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지만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단식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올해 성적도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이번 결승까지 공식 경기 57전 56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98%를 넘어섰다. 야마구치를 상대로도 최근 9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초의 2연패라는 새 역사를 쓴 안세영은 또 하나의 금메달과 함께 세계 여자 배드민턴 최정상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