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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문조털래유 언급하며 이재명 안보 대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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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조털래유는 문재인, 조국, 김어준, 정청래, 유시민 등 범여권 인물 다섯 명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만든 신조어다. '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가리킨다. '털'은 방송인 김어준 씨를, '래'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유'는 유시민 작가를 뜻한다.
이 표현은 민주당 안의 구주류나 친문재인계, 친조국 성향 인사들을 하나로 묶어 부를 때 쓰인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당내 계파 갈등이 커지자, 강성 친명계 일각 등에서 이들을 비판하려고 쓰기 시작했다.

또한 "매설이든 유실이든 북한의 책임은 명백한데 대통령은 이 엄중한 안보 위기에 대해 여전히 '음소거'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명 보고를 받았을 텐데도 청와대의 입장 표명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 대통령을 두고 "국민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김정은 지키기에만 여념이 없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아니라 '진영통수권자'"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대통령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군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강경한 대북 대응도 요구했다. 그는 군을 향해 북한 정권이 두려워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을 포함해 침략 행위를 응징하는 최대한의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만약 대통령이 이를 막는다면 스스로 대한민국 안보의 '지뢰'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지지층 일부는 최근 이 멸칭을 앞세워 다섯 사람을 비판했다. 이에 구주류를 겨냥한 이런 표현이 계파 간 갈등을 키우고 당내 분열을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여기에 신천지 개입설까지 불거졌다. 이 의혹은 8·17 전당대회 기간에 나왔다. 특정 종교 신도들이 당원으로 가입해 민주당의 의사결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사람은 김 대표였다. 당시 김 대표는 구체적인 인물을 밝히지 않았다. 갈등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도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노무현 평전'을 선물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멸칭 사용을 자제해달라고도 주문했다.

다만, 멸칭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범여권 관계자는 디지털타임스에 "문조털래유 같은 멸칭이 '뉴이재명'이 전면에 나설 때 조직적으로 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기존 지지층과 새 지지층이 서로 갈라섰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런 멸칭 자제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부에서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과 김 대표가 나란히 멸칭 자제를 요청한 만큼, 내부 대립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