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읽음
하이비젼시스템, 셀트리온제약·제네웰에 설비 공급
데일리임팩트
0
하이비젼시스템 CI. (제공=하이비젼시스템)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이 제약·바이오 기업 두 곳과 나란히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제약에는 주사기 생산 공정용 자동화 설비를, 제네웰에는 이물 검사 설비를 납품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셀트리온제약 및 제네웰과 각각 프리필드시린지(약물이 미리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자동화 설비, 메디폼 이물 검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원래 20여년간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사업을 해온 회사다. 카메라로 제품 불량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비전 검사' 기술을 오랫동안 쌓아왔는데, 2024년 파마리서치와 협업하며 이 기술을 제약·바이오 산업의 검사 설비로 확장했다. 이후 연구개발과 대형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검사·자동화 설비 라인업과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과 맺은 계약은 '리네스터' 공급 건이다. 리네스터는 검사를 마친 주사기를 가지런히 정렬해 전용 용기에 담아주는 자동화 장비다. 기존에는 외국산 검사 설비에 맞는 리네스터를 국내 업체가 자체 제작하기 어려웠는데, 하이비젼시스템이 고객사의 설비 사양에 맞춰 직접 설계·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제네웰과는 창상피복재 '메디폼' 생산 공정에 쓰이는 이물 검사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설비는 메디폼 제품과 생산 공정에 맞춰 이물질을 자동으로 찾아내도록 설계됐으며, 제네웰이 원주 기업도시에 짓고 있는 신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최근 바이알(약물을 담는 유리병) 이물 검사 설비 개발을 마친 데 이어, 고전압으로 용기의 미세한 틈을 찾아내는 HVLD(High Voltage Leak Detection) 검사 기술도 완성하며 주사제 검사 분야의 기술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는 시린지·바이알 검사 설비를 기반으로 카트리지, 앰플 등으로 사업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하이비젼시스템은 단순한 검사 설비 기업을 넘어 고객의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글로벌 커스터마이징 설비 종합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주사제 검사 설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각 고객별 제품과 공정에 최적화된 검사·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제약·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