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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새 모델 제니, 10년 만의 앰배서더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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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가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나선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 / 뉴스1

롯데백화점은 29일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새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기용한 것은 약 10년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음악과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온 제니와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엠버서더가 된 제니. / 롯데백화점 제공

제니가 참여하는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캠페인에는 '애즈 아이 엠(As I am)'이라는 메시지가 사용된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해 온 제니의 이미지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고, 각자가 지닌 취향과 가치를 주체적으로 드러내는 '나다움'을 전달한다는 취지다.

제니는 롯데백화점 국내 전 점포 안팎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에 등장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천공항과 서울역 등 주요 장소에서도 관련 캠페인이 진행된다.

해외에서도 제니를 활용한 마케팅이 펼쳐진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해외 점포 4곳에서 광고와 관련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니가 출연하는 캠페인 영상은 오는 10월 21일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TV와 디지털 미디어 광고 등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제니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다양한 취향과 생활방식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제니는 1996년생으로 2016년 8월 그룹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를 시작으로 '뚜두뚜두(DDU-DU DDU-DU)',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Pink Venom', 'Shut Down'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활동해왔다.

제니는 그룹 활동과 별도로 솔로 가수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8년 11월 첫 솔로 싱글 'SOLO'를 발표하며 블랙핑크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솔로 활동에 나섰다. 이후 2023년에는 스페셜 싱글 'You & Me'를 공개했다.

개인 활동을 위한 독립 레이블도 설립했다. 제니는 2023년 오드 아틀리에(OA·ODD ATELIER)를 세우고 솔로 활동을 직접 이어가기 시작했다. 다만 블랙핑크 그룹 활동은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like JENNIE', 'Mantra', 'ZEN', 'Love Hangover', 'ExtraL' 등 총 15곡이 실렸다. 두아 리파와 도이치, 도미닉 파이크, 차일디시 감비노, 칼리 우치스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앨범에 참여했다.

블랙핑크 역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디지털 싱글 '뛰어(JUMP)'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2월 세 번째 미니앨범 'DEADLINE'을 발매했다. 제니는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유명 인물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역사는 오래됐다. 1990년대에는 배우 김희애와 김지호, 김혜수 등이 모델로 등장했다. 당시에는 대중에게 친숙한 여배우들이 백화점의 얼굴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모델 구성은 예술·문화계 인사까지 넓어졌다. 2007년에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롯데백화점 모델로 활동했다. 2011년에는 발레리나 서희와 문학평론가 박동규가 모델로 발탁됐다. 연예인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인물을 앞세운 시기였다.

2012년에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전속모델로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소녀시대를 신문과 TV, 전단 등 다양한 광고에 내세웠다. 2013년에는 소녀시대와 재계약하는 동시에 배우 현빈을 새 모델로 선정해 두 모델을 함께 활용했다.

이듬해에는 남성 모델이 현빈에서 배우 김수현으로 바뀌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김수현과 소녀시대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당시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던 시기였다.

2015년에는 배우 유승호와 박신혜가 나란히 새 전속모델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광고와 백화점 행사 등을 통해 활동했다. 롯데백화점이 당시 사용하던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 슬로건과 연계한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2017년에는 배우 신민아가 새로운 전속모델로 선정됐다. 신민아는 백화점 안팎의 광고와 행사 등에 등장하며 롯데백화점의 얼굴로 활동했다. 이후 올해 제니가 새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되면서 롯데백화점의 광고 모델 계보에 다시 글로벌 스타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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