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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무기 판매 논의 부인, 대사 발언 진화
조선비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가 더 좋은 장비를 만들기 때문에 그들이 아마 구매하고 싶어 할 수 있다. 어쩌면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 측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화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퍼듀 대사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어느 시점엔가 ‘당신도 우리 무기를 좀 사지 않겠느냐’고 실제로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행 미국법은 중국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퍼듀 대사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실제 무기 판매가 추진될 경우 미국의 기존 대중국·대만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과 국무부는 “미국은 중국에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훌륭한 회담이었다”며 “0점부터 10점까지의 척도로 평가한다면 12점을 주고 싶다”고 거듭 호평했다.
한편 미 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중국산 완구와 가전제품, 주방·욕실 용품 등 300억달러(약 42조원) 규모의 비(非)민감 품목을 상호관세 인하 대상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