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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직접투자 426억달러, 전년비 35.1% 증가
아주경제
2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 기준 426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24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했다. 전체 투자액의 약 56.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통신업 투자는 39억2000만 달러로 250.7% 급증했다. 상반기 투자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투자액인 24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정부는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금융·보험업의 글로벌 분산투자와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해외 진출이 투자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업 투자는 70억8000만 달러로 0.2% 증가에 그쳤다. 과학기술서비스업은 15억7000만 달러로 80.1% 늘었지만, 부동산업은 15억1000만 달러로 16.9% 감소해 업종별 차이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191억5000만 달러로 79.6% 증가했다.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약 44.9%로 최대 투자처를 유지했다.
이어 룩셈부르크가 44억5000만 달러로 57.8% 늘었고, 케이만군도는 34억8000만 달러로 10.5% 줄었다. 일본은 26억7000만 달러로 430.6% 증가했으며, 싱가포르는 15억3000만 달러로 40.4%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95억9000만 달러로 60.8% 증가했다. 아시아는 92억5000만 달러로 44.8%, 유럽은 82억 달러로 16.5% 늘었다. 중남미는 44억1000만 달러로 9.5%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해외직접투자는 20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221억2000만 달러보다는 줄었다.
2분기에도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보험업은 104억8000만 달러로 33.4%, 정보통신업은 27억3000만 달러로 265.3% 증가했다. 제조업은 35억7000만 달러로 3.2% 늘었다.
투자 회수액을 차감한 상반기 순투자액은 28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 순투자는 24억 달러로 32.4% 감소했다.
정부는 각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 경제·투자 여건과 해외직접투자 흐름을 살피고, 해외 진출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투자 대상국과 소통·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